로컬푸드&친환경인증제품 매장 산남동 ‘두꺼비살림’

지난 9월 8일 산남동 두꺼비살림을 찾았다. 두꺼비살림은 산남동을 넘어 청주의 대표적인 로컬푸와 친환경인증제품 매장으로 우뚝 섰다. 기타 일반 친환경 로컬푸드 매장과 달리 두꺼비살림은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어 매장설립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위해 (사)두꺼비친구들의 신경아국장과 만나 이야기 해보았다.

생산자 와 소비자가 만나는
진정한 로컬푸드의 장이 되길바랍니다.
신경아 국장에게 로컬푸드란 무엇이며 두꺼비살림의 설립이유에 대해 물었다.
신경아 국장은 “로컬푸드운동 이란 해당지역내의 30km지역내에 식품(작물을 비롯 작물을 이용하여 만든 먹거리)을 먹자는 운동”이라고 이야기했다. 2003년 환경운동을 지역민들과 함께했고 4~5년전부터는 환경과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일어났고 보다 안전한 먹거리와 환경에 대해 고민하다가 협동조합을 만들면서 지역 농가에 도움도 되며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협동조합을 통해 지역농가는 판로걱정을 덜 하게 되고 일부 큰 유통업체와 상인들에게 큰 손해를 감수하면서 일명 ‘덤핑’(헐값판매)를 하지 않아 소득이 올라가 지역 농가 사이에서는 아주 큰 호응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말로만 친환경이 아닌, 생산자가 직접 작농하는 토지, 과수원 등의 실제사진을 올리고 판매하여 믿고 먹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
 
로컬푸드를 넘어
녹색소비를 위해 도약하겠습니다!
이렇게 지역농가의 큰 기쁨이 되는 두꺼비살림 매장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친환경 인증제품’ 판매 이다. 일명 녹색공산품 이라고 불리는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Q:지역주민들의 소비행태를 녹색소비로 바꾸기 위한 활동이나 계획이 있는지?...
A:우선 두꺼비살림 밴드 와 기타 알림마당 그리고 주부체험단을 통해 녹색소비를 알리기 위해 적극노력하고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세제와 기타 주방용품의 인기가 좋다. 아무래도 설거지등을 할때 자칫 세정제의 화학물질이 남아있어 우리 가족의 입에도 들어갈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주부들께서 많이 찾는것 같다. 세제와 기타 주방용품들을 공동구매 를 통해 홍보와 판로 개척에 지금보다 힘을 써 녹색소비 촉진을 위해 큰 도약을 그려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신경아국장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흔히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 중 하나가 로컬푸드와 일반제품을 동일시 한다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간혹 벌레라든지, 일반제품보다 유통기한이 짧기도 하다. 일부 몇몇분들은 제품에 하자가 있다며 간혹 화를 내시기도 하는데... 화를 내기보다 그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또한 공산품의 경우도 일반제품이 친환경제품보다 세정력이나 기타 능력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친환경제품들도 이에 못지 않는 제품들도 많으며, 무엇보다 우리가정을 생각한다면 올바른 녹색소비를 통해 가정과 환경을 모두 지킬 수 있는 녹색제품을 많이 사용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인터뷰 내내 그녀는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하며 때론 기뻐하고, 때론 아쉬워하였다. 그러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두꺼비살림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느낄수 있었다. 앞으로도 두꺼비살림이 지역내 대표 로컬푸드&친환경인증제품 매장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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