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시작되고 안양시는 수비부터 우리의 기를 죽여 놓았다. 역시 잘 했다. 난 ‘역시 우승후보는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4회 내가 투수로 올라갔다. 두근거렸다. 첫 타자는 9번 타자, 다행이 이 타자를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러고 나니 정말 마음이 홀가분하고 수비들이 고마웠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오늘 홈런을 2개나 친 1번 타자가 나왔다. 정말 긴장되었다. 2구까지 볼이 들어가다가 3구 스트라이크 4구볼 5구 파울 풀카운트에서 6구 몸쪽 루킹 삼진을 잡았다. 그러니 정말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2번 타자는 1루수땅볼을 잡으면서 끝냈다. 그러나 콜드게임으로 우리가 졌다. 첫 경기에 나선 소감은 정말 꿈만 같았다. 다음에는 우리도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꼭 한번이라도 이겨야겠다.
서민성(산남영조퀸덤, 청주교대부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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