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 나는 야구를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에 첫 대회이자 첫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우리 팀은 2014년 8월 창단되어서 인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조금 부족하지만 난 운이 좋게 우리 팀의 주전3루수가 되었다. 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 주말에 대구칠성초등학교야구팀, 세종시리틀야구단과 시합을 하였는데 2번 다 이겨서 우리 팀원들의 컨디션도 좋았다. 처음으로 우리와 붙는 팀은 안양시였다. 안양시가 잘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살짝 긴장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안양시는 수비부터 우리의 기를 죽여 놓았다. 역시 잘 했다. 난 ‘역시 우승후보는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4회 내가 투수로 올라갔다. 두근거렸다. 첫 타자는 9번 타자, 다행이 이 타자를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러고 나니 정말 마음이 홀가분하고 수비들이 고마웠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오늘 홈런을 2개나 친 1번 타자가 나왔다. 정말 긴장되었다. 2구까지 볼이 들어가다가 3구 스트라이크 4구볼 5구 파울 풀카운트에서 6구 몸쪽 루킹 삼진을 잡았다. 그러니 정말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2번 타자는 1루수땅볼을 잡으면서 끝냈다. 그러나 콜드게임으로 우리가 졌다. 첫 경기에 나선 소감은 정말 꿈만 같았다. 다음에는 우리도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꼭 한번이라도 이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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