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앞

 

서호유람선 앞에서

 

 무너진 뢰봉탑

 

 중국 옛거리

 

송성가무쇼

 

생애 첫 해외여행이다.
중국에는 은규 삼촌과 정현이 삼촌이 살고 계신다.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이륙할 때는 좀 무서웠지만 이륙하고 10분뒤부터는 영화를 봐서 무서움이 사라졌다.
착륙할 때는 재미있었고 짐을 찾느라 고생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홍차오 공항.
삼촌이 기사가 있는 차를 가지고 나와 신기했다. 공항에서 멀지 않는 곳에 삼촌집이 있는데 한열이형과 진이랑 놀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 진이는 영어로 일기를 써서 놀라웠다. 진이는 똑똑한 것 같다.
중국에서의 첫날부터 낮부터 지하철을 타고 백화점, 상해박물관을 구경하고 저녁에 상해서커스월드에 가서 서커스를 봤다.
신기했다. 그러나 생사가 걸린 서커스도 있었다.
그것은 오토바이였다. 공모양의 커다란 원형안에 오토바이 8대가 들어가 서로 엇갈리며 돌아가는데 너무 무서웠고 신기했다.
다음날은 정현이삼촌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온가족이 와이탄이라는곳을 갔다.
이곳은 조명이 엄청 화려했다.
운하가 있고 배도 엄청 많이 다녔다.
우리가족만 항주에 갔다. 가이드와 함께 모르는 분들과 7명이서.
상해는 날씨가 좋았는데 항주는 날씨가 너무 안좋았다.
엄마말로는 미세먼지란다. 목이 아팠다.
유람선을 탔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뢰봉탑에 올라가도 역시나 보이지 않았다. 전통거리에 가서 구경도 하고 사과 같은 설탕 묻은 매실도 사먹었다.
맛없는 저녁을 먹고 귀신의 집도 구경하고 송성가무쇼를 봤다. 엄마는 멋있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소주는 한열이형이랑 같이 갔다. 그곳을 넒은 정원이 많았고 피사의 탑처럼 기울어진 탑이 있었다. 차판도 사고 주자각에서 통나무배도 타며 옛날 집 구경을 했다.
다음날은 시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갔다.
내가 가고 싶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작았고 김구선생의 사진도 보았다.
마음이 좀 아팠다.
일주일간 중국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본것도 많기는 한데 그래도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건 한열이형이랑, 진이랑 놓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황오상(샛별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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