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신나게 놀아야 할 놀이터에서 가끔 사고소식이 들려온다. 무엇이 문제일까? 왜 사고가 날까? 혹시 놀이터 시설물이 잘못 돼 있는 건 아닐까? 몇 군데 놀이터를 둘러보며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시설물이 잘 설치 돼 있는 지 확인해 보았다.

 사고예방 체크리스트

1. 놀이시설의 안전한 사용방법이 설치되어 있는가?
2. 1번 문항이 설치되어 있다면 잘 보이게 설치되어 있는가?
3. 놀이시설의 안전검사,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여부가 표시되어 있는가?
4. 놀이터 바닥에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는가?
5. 4번 문항이 설치되어 있다면 어떠한 소재로 되어 있는가?
6. 옷이 걸릴 우려가 있는 s자 모양의 딱딱한 물체가 튀어나온 곳은 없는가?
7. 난간과 가로대 사이의 공간이 9~23cm 정도 될 경우 아이들이 갇힐 수 있다.
8. 놀이기구에 날카로운 모서리나 가장자리가 있는가?
9. 발판 등에 갈라진 틈, 나무, 돌 등 발에 걸리는가?
10. 놀이터의 기구와 바닥에 이상이 없는가?

산남푸르지오 107동 앞 놀이터
놀이시설의 안전한 사용방법 표지판이 있다. 바닥도 폭신폭신한 것으로 깔려 있었다.

산남칸타빌 1차 107동 앞 놀이터
놀이시설의 안전한 사용방법 표지판이 있긴 한데 좀 한쪽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잘 읽어볼 것 같지 않았다. 바닥은 폭신폭신한 걸로 깔려 있었지만, 바닥 한 쪽에 물 빠지는 큰 구멍이 있어서 발이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다. 놀이시설물 계단 나무가 갈라진 곳이 있었다.

산남초 운동장 놀이터
놀이시설의 안전한 사용방법 표지판이 없었다. 바닥은 모래로 되어있으며 난간 사이가 18~20cm인 곳이 있다.

산남유치원 옆 놀이터
놀이시설의 안전한 사용방법 표지판이 없다. 바닥은 폭신폭신한 것으로 깔려 있었다.


조사해본 결과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는 놀이시설 안전이용 표지판이 있었으나 학교와 유치원 옆 놀이터에는 없었다. 다른 곳의 놀이터 시설물에는 별 이상이 없었으나 학교 놀이터에는 난간과 가로대 사이가 18~20cm인 곳이 있었다. 산남칸타빌 1단지 놀이터에는 바닥 배수구와 나무계단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놀이시설 안전이용 표지판이 없는 곳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표지판을 설치하면 좋겠다. 어린이들도 놀이터에서 놀기 전에 먼저 안전이용 표지판을 읽고 그 내용을 잘 지킨다면 더 즐겁게 놀이터에서 놀 수 있을 것이다. 김학권(산남초4),  이호석(원봉초4) 어린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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