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경 (산남초 5, 어린이기자)

 4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산남초 5학년 학생들은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역사탐방여행으로 천년 고도 경주의 유적을 답사하며 조상들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고 배우고 5학년들끼리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자 시작되었다.

수학여행 첫째 날은 무열왕릉과 김유신 장군묘, 포석정, 야경이 아름다운 안압지를 갔다. 무열왕릉은 김춘추의 무덤이다.
김춘추는 삼국을 통일했으며, 김유신은 삼국 통일을 도왔다.
포석정은 전복 껍데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깜짝 퀴즈!!
Q:안압지는 누가 머물었게?
공주? 왕자? 왕? 왕비? 왕의 친척?
A:아니야. 안압지의 주인은 왕이 될 왕세자야~안압지는 해가 뜨는 동쪽에 위치하는데 왕세자가 왕이 되어 나라를 밝히라는 뜻으로 안압지에 머물렀다고 한다.

수학여행 둘째 날에는 천마총, 문무대왕릉 등 많은 곳을 다녀왔다.
천마총은 사적 제40호로 대능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주인이 왕인 무덤은 '능', 왕이 아닌 사람의 무덤은 '묘',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없지만 가치 있는 유물이 나오면, 그 유물의 이름을 따서 '총'이라고 하는데, 천마총은 '천마도'가 나와서 천마총이 되었다고 한다.
문무대왕릉은 수중릉이다. 왜냐하면 바다 속에 문무대왕의 능이 있기 때문이다. 문무대왕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켜낸다고 동해 바다에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용을 보고 온 셈이지~
제법 쌀쌀한 날씨 때문에 우리는 일찍 숙소로 향했는데, 드디어 악몽이 시작되었다. 장. 기. 자. 랑. 
우리 반의 댄스곡은 레인보우의 '텔미텔미'로 정했다.
나를 포함하여 친구들은 무사히 공연을 마쳤지만 왠지 모르는 이 창피함, 그래도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니 뿌듯했다.

마지막 셋째 날, 우리는 아침 일찍 불국사로 향했다. 가는 길마다 따스한 햇볕과 아름다운 벚꽃은 정말 천국으로 가는 것 같았다.
불국사는 경주 토함산의 위치하며, 신라 경덕왕 10년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짓기 시작하여, 혜공왕 10년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왜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다.
불국사에는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는데, 다보탑은 국보 제20호이고, 석가탑은 국보 제21호이다.
선생님이 당부하신 대로 안전하며 행복한 수학여행을 즐겁게 마쳤다.

 

서유경 (산남초 5, 어린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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