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새여동생 '체리'

지난 제 18대 대선날인 12월 19일 오후에 우리가족은 '태봉 조류원'에 가서 앵무새를 샀다. 종류는 생물학적으로 앵무목>앵무과의 모란 앵무인 골든체리다. 앵무새 값은 조류원 아저씨께서 값을 깎아주셔서 집과 먹이까지 총 10만원에 샀다. 조금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하지만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앵무새는 작아서 키우기도 좋고 냄새도 별로 안 나면서 사람을 잘 따르니  한번 키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다.

 세상에 나온 지 40일이 된 새끼의 이름을 '체리'라 지었다. 체리는 암컷이다. 어떤 애완동물 선물을 받았어도 이렇게 좋은 애완동물은 처음이다. 크면 말을 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그런 체리가 되길 바란다. 체리의 길이는 12cm-16cm로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몸 색깔은 노란색이었다. 머리쪽 색깔은 점점 빨간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아직 아기 새라 그런지 물어도 간지럽기만 한다.
 어느 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체리가 연필을 계속 물어서 주었더니 잘 가지고 놀았다. 그리고 후드 티에 있는 모자에 체리가 들어가서 머리만 빼꼼 하게 꺼내놓는 것이 너무 귀여웠다. 앞으로  잘 키워서 말도 가르치고 나를 잘 따르게 만들 것이다.
                                                            이호찬(산남초5)어린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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