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면생리대 만들기

10월6일 토요일에 두꺼비 생태 문화관으로 면 생리대를 만들러 갔다.처음엔 아무생각 없이 엄마의 권유로 따라 갔다. 하지만 이명순(생태교육 연구소 터, 사무국장)선생님의 일회용 생리대속안엔 화약 약품처리가 되어있고, 그 성분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소중한 내 몸에 안 좋다는 설명과,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생리대가 잘 썩지도 않아 환경에도 나쁘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엄마와 난 겉 선을 따라 십자가 모양으로 박음질을 한 후 뒤집어 마감을 하니 제법 면 생리대 모양이 나타났다.면 생리대를 고정 시키기 위해 똑딱 단추를 달기만 하면 완성이다. 박음질을 하다 몇 번 바늘에 찔려 손가락이 아프기도 했지만 만들고 나니 기분이 최고였다. 박음질을 하면서 내가 귀찮아서 빨아 쓸 수 있을까? 하고 질문도 해 보았지만, 면 생리대를 사용함으로 지구도 살리고 환경도 지킨다고 생각하니 내 자신이 뿌듯해 졌다. 앞으로 매일매일 면 생리대를 사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늘려나갈 생각이다.

엄마와 나는 집에 가기 전 면 생리대 만들 천을 사러 갔다. 알고 보니 엄마는 오래 전부터 면 생리대를 사용하였고 딸인 나에게도 면 생리대의 좋은 점을 알려주려고 하신 것 같다. 나도 이제부터 친구들에게 면 생리대를 사용하도록 권해볼 생각이다. 친구들아! 우리 함께 건강도 지키고 지구도 살리자!

                                                                                                조하경(수곡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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