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지난 6월9일 나는 우리학교(산남중) 학생 20여명과 함께 산남부영아파트 노인정으로 봉사활동을 갔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보여드릴 특기로 나는 기타 연주를 하기로 했다. 아직 많이 배우진 않았지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활짝 웃으실 모습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연습을 했다. 드디어 노인정 도착. 영재원 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하자마자 바로 내 차례의 기타 연주가 시작되었다. 나와 함께 대한이가 연주한 곡은 이승기의‘여행을 떠나요’였는데, 친구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우리의 연주를 보시며 좋아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니 정말 뿌듯했다. 연주가 끝나자 박수를 열렬히 쳐 주시시며 환호하셨다. 아직 많이 배우지 못한 부족한 실력이었는데 다행히도 실수를 안한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는 계속된 친구들의 공연으로 식을 줄 몰랐다. 노인정 봉사활동이라기에 청소 정도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우리는 모두 재미있게 이 봉사활동을 즐겼고,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기분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고향의 봄”노래를 합창하면서 공연은 막을 내렸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큰 박수를 쳐 주셨다. 준비해간 수박과 떡을 함께 먹으며 즐겁게 웃고 이야기 나누고, 마지막으로 노인정을 나오기 전 할아버지, 할머니께“건강하세요! 라고 큰소리로 큰절을 올리며 봉사활동을 끝냈다.

전에도 사랑의 연탄 나르기 등 여러 봉사활동을 했었지만 중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했던 이번 봉사활동으로 나는 가슴 한구석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행복하게 해준 이번 봉사활동을 나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임태성(산남중1)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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