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두꺼비 마을 신문 어린이 기자단은 청주서부서방서남부119안전센터를 방문하였다.

기자단을 반갑게 맞아주신 김동식소방관 아저씨는 먼저 왜 11월 9일이 소방의 날이 되었는지를 알려주셨는데, 119를 따서 11월 9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그날에 있었던 소방관님과 어린이 기자단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기자단 : 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셨나요?
소방관 : 남을 도와주면서 보람을 느끼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자단 : 대부분 어느 지역으로 출동하시나요?
소방관 : 동사무소, 분평동, 수곡동, 장성동, 장암동, 산남동 등 주변으로 많이 출동합니다.
기자단 : 얼마나 빨리 도착해야합니까?
소방관 : 5분 안에 도착해야하지요.
기자단 : 어떤 일 때문에 가장 많이 출동하시나요?
소방관 : 구급 출동을 가장 많이 해요.
기자단 : 언제 가장 위험했나요?
소방관 : 사창동 숙박시설 지하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가장 위험했었지요. 그 화재는 유사 휘발유가 폭발할 위험 때문에 무척 위험했습니다. 실재 이런 화재로 출동한 소방관들이 폭발과 건물붕괴로 많이 다치기도 합니다.
기자단 : 미처 도와주시 못하면 어떻세요?
소방관 :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워요.
 
김동식 소방관아저씨는 끝으로 “장난 전화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장난 전화를 하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못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는데 3, 4년전 반복해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어떤 여학생이 늘 있었어요. 알고 보니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여학생이 장난으로 불장난을 한 것으로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더군요. 여러분은 불장난하지 마세요, 저번에는 한밤중에 아파트 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났는데 그런 경우는 유독가스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답니다." 라고 당부하셨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한집에서 불이 나면 그 옆집, 또 그 옆집으로 순식간에 불이 번지고 집, 옷, 소중한 물건 등이 다 타서 엄청난 피해를 본다는 것을 새삼 알게되었다.
이외에도 소방관아저씨는 화재가 났을 때 대피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유독가스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은 후 낮은 자세로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기자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구급차, 소방차, 물탱크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화재가 얼마나 위험하지, 소방관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시는지를 알게 된 뜻 깊은 견학이었다.
 
정채연(샛별초4)어린이기자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