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웃들과 즐기면서 ‘두꺼비’와 동무 되기


△ 조현국(두꺼비마을신문편집인)
축제를 기획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충고합니다. ‘축제의 목적이 단순하고 명확해질수록 특색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두꺼비마을은 특색 있는 축제를 열 수 있는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로 ‘두꺼비’와 ‘원흥이방죽’이 있으니까요! 두꺼비와 원흥이방죽은 우리로 하여금 ‘환경’, ‘생명’, ‘화합(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늘 일깨워줍니다.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가치가 우리마을에 살아있다는 게 놀랍지 않은가요?

그래서 올해 축제 주제를 ‘두꺼비와 공존하는 녹색도시’로 정했습니다. 이광구 추진위원장은 이를 “동네 주민들이 두꺼비 동무되어 한마당 잔치를 펼쳐 보고자 한다”는 정겨운 문장으로 풀어냈습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상생의 경험을 간직하고 있어 성장과 상생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계인들에게 훌륭한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우리마을 두꺼비와 원흥이방죽은 주민들에게도 이미 ‘기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산남3지구 8개 단지 아파트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냈고, 또 주민들 손으로 3년 연속 마을축제를 열게 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동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와 손을 잡게 했으니 두꺼비가 일으킨 기적은 계속 된다고 볼 수 있겠죠!

더 많은 이웃 주민들이 두꺼비와 ‘동무하기’에 참여하고 있으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환경’ ·‘생명’이 살아있는 특색 있는 축제가 되면 그 효과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들이 화합하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된다는 전문가들의 경험담을 들으니 올해 두꺼비 축제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새로워집니다. 모쪼록 집행위원회 일동은 가족과 이웃들이 서로 손잡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5.28일 두꺼비생명한마당 축제의 장에서 만납시다.

2011 두꺼비생명한마당 집행위원장 조현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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