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두꺼비생명한마당축제


"First penguin" (5월 두꺼비생명한마당축제, 산남동 상가 점주들이 주체가 되어보자.)

어느덧, 『두꺼비생명한마당축제』가 8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 동네의 자랑이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성공적인 축제이기를 기다려지는 즐거운 고민도 가져봅니다.

특히, 필자는 이 지역 상가인의 한 사람으로써, 성공적 축제를 위한 상가들의 역할과 더 나아가 축제를 통해 상호간 Win-Win 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하나, 상가점주들의 경제적(물질적) 후원입니다. 축제의 재정에 따라 축제의 규모도 결정할 수 있으며,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방법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쿠폰형태로 축제에 참여한 주민(고객)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며, 직접적인 후원과 광고를 통한 후원도 있습니다.

두울, 상가점주들이 주최가 되어 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을 직접구성하고 진행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주의 대표적 카페거리인 산남동_커피전문점 점주들이 주관하는 "나만의 커피 레시피 & 커피아트 경연대회", 청주 법률계의 중심지인 산남동_변호사님들의 무료자문, 그 밖에 외식업 점주들이 주관하는 "음식경연대회" 또는 지역병원의 무료상담진료를 여는 것도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개성있는 아이디어 참여를 통해 산남동 지역만이 갖고 있는 다양하고도 차별화된 컨텐츠를 알리며, 참여하는 각각의 상가들은 주민(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엣, 상가점주들의 직접적인 봉사활동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게 하기위해서는 일부 봉사자들의 숨은 노고와 땀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위해 상가점주들의 재능과 능력을 통하여 무대도 꾸미며, 축제안내도우미, 체험학습의 길잡이 등 다양한 위치에서 봉사 할 수 있습니다.

떼를 지어서 바다로 향하는 펭귄들이 있습니다. 막상 바다 앞에 서자 주춤주춤하며 아무도 먼저 바다를 향해서 뛰어들지 않는 것입니다. 겁이 많은 펭귄은 바다를 가야지 먹이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머뭇머뭇 거리다가 무리 중 한 펭귄이 용기내어 바다에 들어가면, 그 뒤에 있던 모든 펭귄들이 따라서 바다로 들어가 먹이사냥을 하게 됩니다. 즉, "first penguin(첫번째 펭귄)"는 과감하게 실행하는 행동가인 것입니다. 예인즉슨, 산남동 상가주민들이 마을 대표 행사라는 바다 앞에서 주춤 주춤거리지 말고, 내가 먼저 바다로 향해보는 것이 어떠할까요? 우리 상가들이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우리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를 우리 손으로 만들기 시작해 보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글쓴이 서효석
- 창업 및 경영 컨설턴트
- (주)Wevergreen 전략기획이사
- ‘열두바구니’ 본사 기획팀장
- 산남동 열두바구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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