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학교! 신나는 학교! 우리는 일학년입니다.

지난 3월3일, 산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 아직 아기의 모습이 묻어나는 귀여운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모여 있다. 귀여운 아이들, 3월6일 나는 1학년을 다시 만났다. 텅 빈 1학년교실에 남겨진 신발의 주인공은 바로. 김예찬 어린이와 오 지영부모님, 그리고 선생님. 떨리는 마음을 바로 잡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많이 바뀌고도 새로운 학교 생활 일텐데, 예찬이가 학교생활에서 좋은점은 뭐에요?” 귀여운 목소리로 말해주는 예찬이. 학교생활에서 공부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답해주었다. 싫은 점은 없다고 하였다. 똘똘해 보이는 예찬이에게 물어본 장래희망은, ‘외교관’. 귀여운 예찬이, 나같은 6학년들이 무섭진 않을까하며 조심스레 물어봤다. 하지만 예찬이는 6학년형들과 누나들도 다 좋다고 말해주었다. 그런 귀여운 예찬이를 지켜보고 계시는 부모님께도 여쭤보았다.

“예찬이를 학교에 보내신 느낌은 어떠신가요?”. 부모님께선 새롭기도하고, 떨리기도 하신다고 하셨다. 덧붙여 의외로 잘해주는 학교생활에 안심되신다고 말해주셨다. 학교에 보내고 나니 자신만의 시간이 생겨서 좋기도 하신다셨다. 산남초등학교를 선택하신 이유를 여쭈어 보니 별다른 욕심없이 아이를 믿고 키우고 싶으시다고. 그다음으로 여쭤본 분은 선생님.

“1학년들을 맡으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친절하게 답해주시는 선생님께선, 아이들이 올챙이같은 움직임에 신기하기도 하고, 생활지도가 어려운 6학년에 비해 꼭 지켜주는 순수한 1학년들이라 말씀해 주셨다.

“낯설은 1학년아이들은 모르는 친구들과 노는 것도 서툴고 행동반경도 작은 모양. 잘 싸우지도 않아 귀엽고 좋다”라 덧붙여주시는 선생님이셨다. 마음속에 피어나는 왠지 모를 뿌듯함을 않고 지금 이 기사를 쓴다.

서희진 어린이기자 (산남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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