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통장협의회(회장 정선옥)는 지난 12월26일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하였다.
이번 송년행사에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이한 행사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시루떡 커팅식이다. 옛날에 추수를 거둬들이고 나면 추수감사제라고 하여 떡을 하여 동네에 돌려 먹는 미풍양속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도시에서 사라졌지만 사라진 모습을 재현하는 것처럼 통장협의회부회장인 어희자 통장이 농사를 져서 수확한 쌀을 이용하여 시루떡을 해왔다.
산남동의 무궁한 발전과 통장들의 건강과 안녕의 기원한다는 의미로 시루떡을 장화자 동장과 정선옥 회장이 커팅식을 하고 덕담과 함께 나누어서 먹게 되었다. 
더불어 정선옥 회장과 임원진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연말연시에 쓸 수 있게 온누리 상품권 100만원어치를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에 기증하였다.
또한 뒤풀이 행사에 쓰일 상품들도 임원진들이 마련하였다. 통장들 모두에게 상품이 돌아가게 하여 통장들은 즐거우면서도 임원진들이 너무 많은 비용을 쓰는 게 아닐까 하여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말라는 손사래를 치면서 감사하고 모두가 웃는 모습으로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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