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초등학교(교장 장시옥) 사회적 경제 동아리는 11월 1일(수) 오후 1시부터 2시 40분까지 산남초등학교 강당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그 수익금을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에게 전달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학교 자율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적 경제 실천 주체 형성 및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체험적 경제교육 및 진로 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하였다.
사회적 경제 동아리는 6학년 대상으로 학교 자율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적 경제 관련 학습활동과 공정무역, 탄소중립과 제로 웨이스트 등 사회적 경제 관련 체험 프로그램 연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자회 등의 행사를 포함한 실천 중심 사회적 경제교육 활동에 참여 및 협업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활동은 ▲ The Green 바자회: 벼룩시장 형태의 중고물품 거래 (물물교환 및 구입, 수익금 발생 시 사회 기부) ▲ Zero Waste 쇼핑체험: 포장재 없는 현명한 소비 체험. 공 
병을 활용한 생필품 구입하기 ▲ 재사용 화분에 식물 심어 기르기: 빈 화분 가져오면 식물 받아 심어 기르기 ▲공정무역제품  소비  체험: 공정무역  초콜릿  생산과정을 
이해하고  맛보기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참여한  학생들과  프로그램  전체를  이끌어주신 선생님의  소감이다.
·김다미(6-7) 회장: 6학년  전 학년이  참여한  바자회여서 행복한  추억이 된것  같아 좋다.
·노채림(6-6) 부회장: 모든 친구들이 참여해 판매할 물건 1점 이상 가져와 좋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어 더 좋고 보람 있다.
·윤서진(6-2) 부회장: 물건을  사고  팔며  좋은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좋았다.
·이경희(산남초6-2) 담임교사 소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활동과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참여,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6학년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지도와 참여에 적극적이었고 이 적극성이 더 나은 아이들의 환경과 미래를 향한 걸음을 하게 하였다고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바자회 장터 수익금에 대한 기부는 아이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기관에 하기로 하였는데, <두꺼비친구들>을 택한 아이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실행할  수 있어서 ‘나와  가장  가까운 나의  주변  사회’와의  연결도  유의미한 교육적  의의가 있어 여러 가지로 뜻깊은 행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에서의  어느  정도의  경제적  상황, 일정  수준의 소비문화는  학교  안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드러납니다. 잃어버려도  찾아가지  않는  새  것이나  다름없는 값비싼  유명브랜드의  옷이나  신발  등을  찾아주겠다고 아무리  안내하고  분실물함에  넣어두고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도  찾아가지  않고, 오히려  또  다른  새  물건들에 매력을  느껴  새로  사들이고  잃어버린  것들은  찾지  않는  등의  소비를  하는  형태의  생활들이  나타납니다. 
이번  기회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소비  형태를  돌아보고  반성과  성찰이  있는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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