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워 조금만 걸어도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날,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정선옥 산남동 통장협의회 회장(사진)을 찾았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자리에 안 계셨다. 전화통화를 하니 다른 볼일이 있어 잠시만 기다리라고 한다. 조금 후에 정선옥 회장과 만나니 사무실보다는 옆 가게 매출을 올려주어야 한다며 옆가게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기자: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회장: 더운데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처음부터 회장을 한 것이 아니라 전임회장이 퇴임을 하고 부회장으로 있다가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부족 하지만 산남동통장협의회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기자: 제가 듣기로 통장을 하기전에도 여러 활동을 하였다고  하는데  간략히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장: 로타리클럽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청주  문화원  회원이  주축이  되어  창단된  예향(여자들만  주축)에서  창립멤버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장  및 감사, 봉사위원장  등을  하였고, 여성단체인 대한어머니회  기획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로타리 회장은 1년을  단위로  서로  돌아가면서  하는  하는  순환직) 감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베풀고  함께할  때 행복해서 20년 이상을  계속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참 따뜻하시군요. 앞으로  통장협의회를  어떻게 이끌고  싶으신지요?

회장: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되어 부담감이 큽니다. 전임회장이 오랫동안 맡아와서 여러가지로 대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지만 당분간은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통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주어진 일에만 매진하려고 합니다. 차후 꿈꾸고 있는 새로운 계획이 있지만 아직 발표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이 생기면 임원진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투명한 통장협의회를 이끌 것입니다 .

기자: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회장: 제가 성질이 급하고 말이 빠른 데다가 경상도 사람이라 목소리를 조금 크게 하면 싸우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절대로 화가 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임원진을 비롯한 통장들과 같이 협력하고 신바람나는 단체를 만들기 위해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안 하면 안되듯이 초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다만 통장님들도 잘할 때는 지지와 박수를 쳐 주고 같이 협력해 나간다면 산남동통장협의회가 더욱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더운 날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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