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학생
이예원 학생

충북여자고등학교 이예원 학생이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에서 우수활동자로 선정된 2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8월 16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도쿄, 가나자와, 교토, 오사카 지역 독립운동사적지 답사에 참여하였다.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은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되어 매년 충청권 역사동아리 학생들 대상으로 독립운동사의 올바른 이해와 투철한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광복 78주년을 기념하여 독립기념관과 충청권 4개 교육청(대전, 세종, 충남, 충북)은 지난 6월 2일부터 3일까지 21개 고등학교의 21팀 역사동아리 학생 146명 대상으로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을 운영했다. 충청권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21개 팀이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역사적 사실과 가치가 담긴 독립기념관 전시물을 소개·관람 안내하는 전시관 활동지를 기획해 발표하는 활동을 추진했던 것이다. 이후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투표를 통해 우수동아리 4팀(충남여고 ‘역사놀이터’, 고운고 ‘우연’, 충북여고 ‘HOT’, 천안중앙고 ‘역동’)의 활동지가 선정되었다. 특히 충북여고 ‘HOT’은 관람객 대상으로‘독립의 문을 여는 협력의 열쇠’제목의 활동지 기반으로 전시 안내를 실시했다. 

8월 15일 전시관 활동지 배부와 전시 안내를 마친 우수활동자들은 1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마당 활동을 통해 탐구한 2·8독립선언과 의열 활동 현장을 답사했다. 2·8독립선언기념비 및 기념자료실, 이봉창·김지섭·서상한 의사 의거 현장, 윤봉길의사 암장지 등을 둘러보고, 또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관동대진재 조선인 학살 100주기를 기념하여 일본의 시민단체(봉선화)와 일본 정부가 세운 조선인학살 관련 추도비도 비교 답사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혜원 학생은 “야히로 추도비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채로 귀중한 생명을 빼앗겼다’는 문구를 보며 우리들과 같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던 조선인들이 일제 군경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과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원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요코아미초 공원 추도비에는 학살의 주체가 명확히 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 씁쓸하고도 분했습니다. 더 이상 잊어서는 안 되는 1923년 그날을 우리들은 기록으로, 마음으로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가슴 깊게 느꼈습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 학생은 두꺼비마을신문 청소년기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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