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못 근처에 있는 두꺼비생태마을 둘레길 표지판
거울못 근처에 있는 두꺼비생태마을 둘레길 표지판

지난 7월 초, 두꺼비생태둘레길을 산책하다가 벤치가 새로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퀸덤아파트 뒤편에서 푸르지오 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 모두 3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어르신께 소감을 묻자 너무 좋다고 말씀하신다. “이전에 노인들이 철망에 앉아 쉬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새로 설치된 벤치에서 쉬고 있는 주민
새로 설치된 벤치에서 쉬고 있는 주민

7월 27일 저녁 산책 무렵에는 유승한내들 107동 앞 둘레길에 유도등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승한내들 아파트 초입부터 퀸덤 아파트로 이어지는 다리까지 구간은 유도등(가로등) 시설이 없어 어두운 밤이 되면 사람들 통행이 끊겼던 곳이었다. 유도등이 켜진 이후 삼삼오오 산책하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산책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유도등을 밝힌 두꺼비 생태길 구간
유도등을 밝힌 두꺼비 생태길 구간

한편으로 두꺼비생태둘레길 가로등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퀸덤 아파트에 사는 이윤씨는 “둘레길을 산책하다 보면 군데군데 가로등이 꺼져 있는 곳이 많아 어두컴컴하다. 요즘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관계 부서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길 바란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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