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에 남겨진 
운동화, 샌들, 슬리퍼 
수많은 발자국

 

우왕좌왕 갈팡질팡 
“우린 어떻게 집에 가지?”

그림_ 윤지섭(산남초6)
그림_ 윤지섭(산남초6)

 

파도가 
스르르 스르르 
다가와

 

“우리가 데려다줄게!” 

 

길 잃은 발자국들
파도 손잡고 
집으로 간다.

 

유화란 동시작가(계간_동시먹는 달팽이_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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