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산남동통장협의회(회장 정선옥)에서는 여름 꽃을 심기 위해 4구역으로 나뉘어진 집결지에 조별로 모였다.

계속되는 장마비로 비가 오면 꽃을 심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을 하였다. 단톡방에 비가 와도 진행하며, 우비는 준비를 해 준다고 하여 시간에 맞춰 담당구역으로 갔다. 다행히 비는 많이 안 오고 꽃묘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각자 호미와 삽을 들고 화분에 흙을 파내는 통장이 있는가 하면, 예술인이 된 듯 꽃을 모양새 예쁘게 심는 통장, 한옆에서는 흙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이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진다. 1구역인 우리쪽에는 황이화 복지팀장이 호미를 들고 “이렇게 심으면 되나요?” 물으면서 꽃을 심는다.

 

꽃묘와 연장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김학성 팀장과 담당주무관이 트럭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장화자 동장은 다른 구역으로 꽃을 심으로 간다.

부산하게 통장들은 자기일들을 하는 가운데 어느새 꽃이 다 심어지고 주변을 청소하기 위해 집게와 마대를 들고 동네 정화를 나선다. 나서면서 둘러보니 여러 가지 꽃들이 화분에 자리한 채 “나 예뻐?“라고 묻는 듯했다.

주변 환경정화를 끝내고 집결지로 다시 오니 덥고, 습하고 땀이 흐르지만 여름꽃이 예쁘게 자태를 뽐내기 바라면서 땀을 훔치며 다른 약속 장소로 이동을 하는 것으로 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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