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오후 2시 박완희 의원과 구청 담당 직원들이 산남천 오수 유입 해결을 위한 현장 점검이 있다는소식을 접하고 취재 나갔다. 

산남천에 도착하니 코를 찌르는 악취로 숨을 쉴 수가 없어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했다. 현장의 상황을 귀기울이니 산남천에는 두 개의 하수관이 있었다. 오른쪽 하수관은 농협하나로마트 산남점과 현진에버빌로 연결되어 산남대원2차아파트 앞쪽으로 흘러가는 하수관이었는데 퇴적물이 쌓여 산남천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었고, 왼쪽의 하수관에는 황토색의 부유물이 떠 있고 시커먼 하수도에 침전물들이 쌓여 있어 시각적으로 보기 안 좋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냄새가 엄청 심하여 역하기까지 하였다. 

박완희 의원이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자 구청의 담당 공무원들은 “일단 오염수가 나오는 곳을 찾아 계도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산남천은 ‘우수’, 즉 빗물만 흐르게 되어 있는데 생활폐수가 흘러들어 오염이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었다. 주민들은 청주시에서 산남천 오수 유입 원인을 조속히 찾아내어 주변의 상가나 주민들에게 악취가 나는 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산남천이 되도록 힘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깨끗한 산남천을 위한 생활실천 팁:

취재 과정에서 앞 베란다에 세탁기를 놓고 쓰면 그 물이 우수관으로 흘러 들어가 하천이 오염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앞 베란다에서 세탁기를 돌리면 안된다는 사실을 홍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