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원흥로72번길(생태공원 맞은편 길) 엔틀로스 스튜디오 앞 보행자도로에서 행인 한 분이, 마무리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겨난 턱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넘어진 행인은 양 무릎과 손바닥 찰과상을 입었다. 그나마 젊은 분이라 그 정도였지, 노약자들이었으면 고관절이 나가는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엔틀로스 스튜디오 사장님도 놀라서 뛰쳐나오며 그동안에 있었던 사고들을 얘기해주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두 번에 걸쳐 보수를 했지만 제대로 안된 모습

 

작년 여름에, 두꺼비마을신문 어린이 청소년기자단들과 산남동의 자전거도로와 인도의 안전 상태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면서 문제점들을 일일이 체크하여 청주시에 전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입주 17년 차가 되는 산남동 전체를 보수하기에는 예산이 많이 들어서인지 부분적인 보수만 이뤄지고 말았다. 이번 낙상 사고도 민원을 제기하여 땜질하는 방식으로 보수한 곳에서 또 다시 발생한 것이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시급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주민들도 보행자도로를 다니다가 사고가 유발될 수 있는 인도 부분이 있으면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시나 구청에 건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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