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으로 '희망'을 열어가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지선호 원장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 2로 21(주중동)에 있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조현국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 2로 21(주중동)에 있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조현국

산남고등학교 교장으로 두꺼비마을과 인연을 맺은 지선호 선생님이 3월 2일자로 충청북도교육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22일에 주중동에 있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을 방문했다. 지선호 원장은 “취임한 후에 충북 지역의 문화예술 8개 단체와 단체장들을 만나 협력 체계를 상의하느라 바빴다”고 말하면서 기자 일행을 반겨주었다.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원장실에서. 집무실 벽에 통기타가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동수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원장실에서. 집무실 벽에 통기타가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동수

생생한 문화예술체험을 통한‘울림’·‘감동’·‘행복’을 주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충청북도교육문화원이 하는 일이 궁금했다. 지선호 원장은 “충북교육문화원은 충북의 청소년·학생들을 위한 예술 공연·전시·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이라 설명하면서, “공연장 시설은 청주 예술의 전당보다도 좋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울림을 주는 공연·전시를 통한 감동·체험을 통한 행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인상적이어서 그 의미를 물어보았다. 지선호 원장은 “우리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서는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교육, 문화예술로 행복한 미래>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행복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하고 생생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학생·청소년들에게 ‘울림’과 ‘감동’, 그리고 ‘행복’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캐치프레이즈에 담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충북교육문화원에는 충북 각지에서 오는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30여 명, 청소년연극단원 10여 명, 청소년국악관현악단원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고 교직원오케스트라 단원들도 50여 명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예술 동아리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전문적인 음악 및 연극 교육을 통한 능력 함양 극대화로 자기계발도 하고 꿈도 실현하고 단원 상호간 화합을 통한 심미적 감성 및 존중과 배려심을 키워주고 각종 연주회 및 공연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지선호 원장은 강조했다.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 마련되어 있는 웹툰창작체험 마당 ©조현국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 마련되어 있는 웹툰창작체험 마당 ©조현국

거대한‘화랑’이자 한글사랑·독도체험 공간이 있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는 공연장이나 전시장 외에도 건물 내부 벽면을 마치 거대한 ‘화랑’처럼 장식했다. 충북 지역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여 작품을 임대하여 전시하고 있었고, 충북 지역의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건물 내부 벽면에 벽화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는 지선호 원장이 산남고 교장 시절에 ‘화랑’동아리랑 함께 만든 벽화도 있었다. 

충청북도교육문화원 건물 계단에 있는 벽화와 작품 ©조현국
충청북도교육문화원 건물 계단에 있는 벽화와 작품 ©조현국
지선호 원장이 산남고등학교 교장 재직 시절에 산남고 동아리 학생들이 그린 벽화 앞에서 ©김동수
지선호 원장이 산남고등학교 교장 재직 시절에 산남고 동아리 학생들이 그린 벽화 앞에서 ©김동수

 

그뿐만 아니라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는 한글사랑관이 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한글사랑관’이 세계 최고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자랑하는 한글의 우수성을 재발견하는 공간으로 충북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많이 찾고 있다고 안내해주었다. 주차장에 있는 ‘독도체험버스’도 눈길을 끌었다. 지선호 원장은 ‘독도체험버스’에서 ‘나만의 독도신문만들기’, 3D영상관, VR체험을 할 수 있다고 귀뜸해 주었다. 

충청북도교육문화관 '한글사랑관' 입구에서 ©김동수
충청북도교육문화관 '한글사랑관' 입구에서 ©김동수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주차장에 있는 ‘독도체험버스’. ‘나만의 독도신문만들기’, 3D영상관, VR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조현국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주차장에 있는 ‘독도체험버스’. ‘나만의 독도신문만들기’, 3D영상관, VR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조현국

지선호 원장은 예술문화교육이 학생·청소년들의 따뜻한 감성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지 원장은 충청북도교육문화원이 학생·청소년들의 감성을 키워주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희망꿈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선호 원장이 이끄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은 어느새 문화예술을 통해 학생·청소년들의 감성지수를 높이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되고 있다. 

<3월31일, 개고改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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