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오전 10시30분 산남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석종)는 보름날 행사로 척사대회를 개최하었다.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직능단체별로 4명이 팀을 이뤄 조별대항전을 펼쳤다. 노인회,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준결승을 하게 되었다. 산남동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회체의 준결승 대결에서 막상막하 상황 중에 통장협의회에서 한 사람이 4번의 윷이 나와 말판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훈수를 두었다. 그 바람에 한동안 윷을 놀지 못하고 말판하고 씨름을 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

윷놀이 중간 중간 경품권 추첨이 있었다. 단체별로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양만큼 협찬을 받아와 당첨된 사람은 신나서 선물을 받고, 다른 사람은 부럽다는 시선과 환호성으로 열기를 더했다. 경품은 쌀, 농협상품권, 현금, 곶감, 액자, 체중계 등 다양하였다. 결승전을 하기 전 미용실 상품권을 4장을 걸고 춤을 출 사람들을 나오라고 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쭈삣쭈삣 나가지 않다가 음악이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왔다. 댄스 경연이 끝난 후 심사위원인 강석종 주민자치위원장이 4명의 사람을 선택하려 하자 참가했던 사람들이 ‘저도 주세요!’ 하는 표정으로 애교도 섞지만 4명의 사람에게만 주어졌다. 헤어 상품권을 받은 4명 외에 다른 사람들이 실망을 하자 사회자가 무대에 나온 모든 사람에게 다른 선물을 주었다. 단체별 구분을 떠나 화합의 한 장을 보는 것 같아 즐겁기만 했다. 점심으로 새마을부녀회에서 떡국을 마련해 주었다.

결승전에서 산남동 노인회와 통장협의회와 대결을 하게 되었다. 통장협의회에서는 가장 어려운 상대가 노인회라 피하고 싶은 상대였으나 결승전이라 어쩔 수 없이 윷을 놀았다. 금 밟으면 탈락, 윷가락이 나가도 탈락, 긴장한 가운데 두 팀이 비등비등한 말판이 되어 모나 윷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돌아가는 가운데 통장협의회에서 모와 말을 잡으면서 통장협의회가 1등을 하였고 노인회가 2등, 새마을부녀회가 3등을 하여 각 등수에 해당하는 금일봉을 받으며 환호와 춤사위로 윷놀이 척사대회는 끝이 났다.

척사대회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몇 개 남지 않은 경품권 추첨으로 원하던 게 나오면 신나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즐기는 가운데 참석한 거의 모든 사람이 경품을 받으면서 행사를 마쳤다. 정월 보름날의 좋은 기운과 함께 오늘 하루 웃고 즐거웠던 것처럼 내년에도 척사대회가 개최되기를 희망하며 협찬하신 분들과 음식을 준비해 준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봉사자 및 관계된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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