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계룡리슈빌아파트 체육센터에는 요가실이 따로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요가수업과 개인스트레칭을 하기도 하지만 리슈빌아파트에는 라인댄스동호회 ‘빛라댄’(빛나는 라인댄스)가 있어 월, 수, 금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회원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문 강사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두 분 회원이 타 문화센터나 동영상을 통해 배워온 것들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재능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청주시 생활체육회를 통해 강사를 배정받았지만 3년 정도 지나니 지원이 끊겨 동호회 형태로 바꾼 지 2년 반이나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 곡은 50여 개정도로 비기너를 지나 중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50대에서 70대까지 15명 회원이 열심히 춤도 주지만, 한 달에 한 번 식사를 함께하고 아주 친한 이웃사촌이 되어, 농산물도 나누고, 아프신 분이 있으면 죽도 쑤워다 주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돈독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요가실에서 설맞이 윷놀이도 진행했는데 모두들 오랜만에 해보는 것인데도 얼마나 스릴있고 재미있던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리슈빌공동체 한마당에서 공연을 해서 분위기를 돋우며 많은 박수를 받았고, 가입하고 싶다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기쁨을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자칫 폐쇄되기 쉬운 공동주택에 이런 공동체가 있어 참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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