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서도 마을신문 만들었어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마을신문 '우리마을  알지오' 창간호 표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마을신문 '우리마을 알지오' 창간호 표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아파트 마을신문을 만들어 화제다.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뜻을 가진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의 소통을 위한 마을신문을 만들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주민들이 마을신문을 발간하게 된 계기와 힘들었던 점, 성과, 그리고 향후 계획을 유재열 관리소장을 통해 들어보았다.

청주 테크노 푸르지오 유재열 관리소장
청주 테크노 푸르지오 유재열 관리소장

Q 아파트 주민들이 마을신문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작은도서관 소식지를 계획하였다가 산남동의 두꺼비마을신문 사례를 보고 아파트 전체 이야기 신문을 만들어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Q 아파트 마을신문을 발간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아파트 주민들로 이루어진 편집단체를 구성하고 여러 번의 회의와 전문가 강의, 수집된   내용을 편집해가며 조금씩 만들어 갔습니다.”  
Q 이번 창간호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우리 이웃의 일상 이야기와 작은도서관 활동내용, 타임라인 등 입주 4주년 소식을 담았습니다.”
Q 발행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 그리고 보람은 무엇입니까?
 “신문의 면 구성, 담길 내용 등 편집작업 등 하나하나가 어렵고 많은 기간이 걸렸지만 결과물이 인쇄되었다는 소식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향후 발행 계획은 무엇입니까? 
 “창간호를 시작으로 아파트의 크고 작은 일들과 주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작은도서관의   소식 등 좀 더 알차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Q 끝으로 한 말씀해주신다면? 
 “우리마을 알지오가 또 하나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어 공동체 활성화와 층간소음 완화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회의 장면
아파트 주민들의 회의 장면
아파트 주민들의 워크숍 장면
아파트 주민들의 워크숍 장면

 

현재 한국사회에서 하나의 아파트는 하나의 마을과도 같다. 예전 시골 면 단위 인구보다도 주민 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가 수두룩하다. ‘내가 사는 아파트’를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모쪼록 입주민들이 힘을 모아 창간한 마을신문 ‘알지오’가 아파트 주민을 연결하는 매체로 자리 잡아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아파트가 살기 좋은 초록빛 아파트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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