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마을학교의 특별한 여름방학

두꺼비마을학교의 여름은 뜨거운 여름 햇살만큼 열정이 넘쳤다. 꼼꼼한 손놀림으로 정성 들여 종이 공예를 제작하고 북한 친구들을 생각하며 북한의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았다. 종이상자 속에 담긴 작은 앨범에 가족, 친구 등의 사진을 담고 처음 만들어본 북한 요리를 가족들에게 선사하며 평화를 꿈꾸기도 했다. 또한 기후위기와 환경을 생각하는 특별 프로젝트로 무더위 속에서도 마을 자전거 도로를 직접 둘러보며 개선점을 찾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을 실천했다. 세상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했던 시간들, 마음을 활짝 열고 진심을 담아 표현하고 노력했던 2022년의 여름. 빨갛게 달아올랐던 얼굴빛만큼 마음의 열정도 고스란히 기억에 남기를, 또 이 경험을 토대로 무엇이든 마음을 다해 참여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두꺼비마을신문어린이청소년기자단 단장 이명주


 마을에서 진취적인 진로탐색    종이를 접으며, 꿈을 찾으며

 

오늘은 종이접기로 앨범 상자를 만들었다. 공예의 매력을 알고 유용한 상자 접기를 알게 되어 좋았다.
/임소연(산남중1)청소년기자

오늘 손누리공예라는 곳에서 상자 앨범을 만들었다. 나는 오늘 만든 앨범에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을 넣을 것이다.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진짜 진짜 재미있었다.
/홍채아(산남초4)어린이기자

상자 앨범을 만들면서 종이접기의 여러 가지 기법을 알고 상자 앨범까지 만드는 좋은 활동이었다. 내가 만들기를 싫어해서 만들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그래도 나중에 종이 접기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은 것도 해봐야 재밌는지 안 재밌는지 알 수 있고 싫은 것에서도 나의 숨겨진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승협(산남중1)청소년기자

오늘은 ‘손누리 공예’에 왔다. 민유희 선생님은 전에 미술학원 선생님이셨다고 했다. 지금은 공예가다. 먼저 아직 상자 접기가 익숙치 않아서 종이접기로 미리 만들어 본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상자를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갈 앨범을 만들었다. 표지 같이 앞에도 예쁘게 만들어 붙였다. 얼른 집에 가서 사진을 넣어보고 싶다.
/정수인(산남초5)어린이기자

상자 기본 접기와 응용 접기 등 종이접기를 배웠다.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축소하여 앨범에 넣을 것이다. 종이접기가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 날이다.
/임재홍(산남초4)어린이기자

종이로 못 만드는 것이 있을까? 민유희 선생님의 손누리 공방에는 종이로 만든 책, 인형, 손가방,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이 가득했다. 종이접기는 예쁜 공예품만 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편리한 물건도 만들 수 있었다. 민유희 선생님은 미술학원 선생님이셨는데 이런 종이접기의 매력에 푹 빠져 공예가가 되셨다고 한다. ‘요거프레소’를 함께 운영하시며 재활용 우유팩 등을 이용해 카페의 용품들을 예쁘게 만들어 사용하시고 종이접기 공예품을 전시도 하고 선물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우리가 종이로 뚝딱뚝딱 금세 예쁜 상자 앨범을 만들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주셔서 우리에게 기쁨도 주시고 선생님께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해서 무척 행복해 보였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일에 늘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상자 앨범 속에 사진을 꽂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권은채(산남중3)청소년기자

종이를 접어서 상자 만들기를 했다. 재미있고 상자 속에 앨범이 신기했다!^^
/권재균(산남초4)어린이기자

상자 앨범 만들기를 했다. 상자를 펼치면 6개의 액자가 더 나온다. 나는 내가 진짜 진짜 좋아하는 연예인 투바투 사진을 넣을 것이다. 아! 그리고 가족사진도 넣을 거다.
/이해주(산남초4)어린이기자

기자단 친구들, 언니, 오빠들과 상자 앨범을 만들었다. 다 만들고 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나도 종이접기가 좋아졌다. 다음에 ‘손누리공예’에 와서 또 다른 것도 만들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김소현(산남초6)어린이기자

오늘 우리 동네에 있는 손누리 공예에서 상자 앨범을 만들었다. 이름이 손누리 공예라 도자기 같은 것을 만들 줄 알았는데 민유희 선생님은 북아트, 클레이, 종이 접기 등을 하셨다. 상자앨범에 가족사진이나 친구랑 찍은 사진 등 여러가지 사진들을 넣을 수 있어서 사진이 구겨지지 않게 잘 보관할 수 있다. 오늘 처음으로 상자 앨범을 만들었는데 재미있었다.
/김민주(산남초6)어린이기자

상자 앨범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재밌었다. 손누리공예에는 많은 작품이 있었다. 그림, 종이 작품, 책 등등 많았다. 그런 작품을 만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김철균(산남중1)청소년기자

손누리 공예에서 상자 앨범을 만들었다. 손누리 공예에는 종이로 만든 거랑 클레이로 만든 다양한 물건이 있다.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마멜도 있어서 더 좋았다. 재밌었다.
/황다현(산남초4)어린이기자

손누리공예에 와서 상자 앨범을 만들었다. 종이로 상자를 만들고 앨범을 만들었다. 처음 와서 색종이로 연습 한번 해서 조금 쉬워졌다. 민유희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어서 좋았다. 종이접기도 지루하지 않았다.
/정택규(산남중1)청소년기자

책을 만드는 줄 알고 왔는데 사진앨범을 만드는 거였다. 상자를 접는 법이 궁금했었는데 색종이로 접어서 좋았다. 평소에 많이 접어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손재주가 없는 편인데 완성품을 보니 내가 이런 것을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능력이 없는 사람도 종이접기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오민아(샛별초6)어린이기자
 


 마을에서 진취적인 진로탐색   평화를 부르는 북한 요리

오늘은 두부밥과 펑펑이떡을 만들었다. 만드는데 어렵지는 않고 쉬웠다. 펑펑이떡은 물만 넣으면 떡으로 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황다현(산남초4)어린이기자

오늘은 북한 요리을 했다. 북한은 햄이 없다고 하고 꿩 음식을 많이 만든다고 했다. 북한 사람들은 사투리를 할 줄 알았는데 북한에서 오신 김금옥 선생님은 사투리를 안 쓰셨다. 오늘 요리는 옥수수떡이랑 두부밥! 두부밥이랑 옥수수는 건강도 좋고 살도 안 찐다고 말했다. 솔직히 좀 신기했다. 처음엔 요리를 한다는 것이 무서웠는데 해보니깐 재미있고 맛있었다. 집에서 또 만들어 봐야겠다. 요리사님이 북한은 가난하다고 했을 때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지혜(샛별초4)어린이기자

옥수수떡이 금방 질겨지기는 했지만 참 고소했다. 밥을 넣다가 두부가 찢어졌지만 튀긴 두부가 맛있었다. 북한이랑 얼른 통일했으면 좋겠다.
/임재홍(산남초4)어린이기자

선생님들께서 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 속도전 떡은 옥수수 가루에 물만 넣으면 만들어졌었다. 북한에서 오신 김금옥 선생님이 북한은 산지 지역이 많아 옥수수를 많이 기른다고 하셨다. 속도전 떡은 빨리 만들어졌고 정말 맛있었다. 요리로 배워서 너무 좋고 재밌었고 북한 이야기도 들어서 신기했다.
/김소현(산남초6)어린이기자

새로운 느낌의 음식을 조리해 보고 맛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옥수수떡은 다음에도 또 먹고 싶다.
/임소연(산남중1)청소년기자

오늘 김금옥 요리학원에 가서 북한 요리인 두부밥과 속도전 떡을 만들었다. 평소에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기대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다. 북한은 가난해서 주로 간단한 음식을 먹는데 그 음식이 속도전 떡이다. 옥수수 가루에 물만 넣으면 인절미처럼 쫀득쫀득하게 되는데 맛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먹기에 좋다고 한다. 두부밥은 유부 말고 두부를 사용해서 만드는데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맛있을 것 같다. 처음으로 북한 요리를 만들어 봤는데 이름만 다를 뿐 음식은 비슷한 것 같다. 빨리 통일되면 좋겠다!
/김민주(산남초6)어린이기자

오늘은 김금옥 요리전문학원에 왔다. 근데 김금옥 선생님은 우리 나라 사람 같았는데 알고 보니 북한사람이었다. 첫번째는 두부밥, 두 번째는 펑펑이 떡을 만들었다. 오늘 만든 음식은 모두 북한음식이다. 두부밥은 유부초밥 같았지만 유부 대신 두부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펑펑이 떡은 옥수수가루에 물을 넣기만 하면 떡이 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여서 좋은 것 같다. 전에 꿈이 요리사었는데 잠시 생각을 안 했었는데 오늘 요리를 통해 요리사라는 꿈이 다시 더 하고 싶어졌다.
/정수인(산남초5)어린이기자

북한 요리를 알고 요리를 만드는 것이 재미 있었다. 북한에는 햄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맛있는 북한 요리가 많다는 것도 알았다. 북한 음식을 자주 먹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겨서 통일이 더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임경섭(집현중1)청소년기자

옥수수로 만든 펑펑이떡과 두부로 만든 두부밥을 만들었다. 북한 음식은 맛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맛이 있었다. 북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통일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수민(샛별초4)어린이기자

오늘 볶음밥을 넣은 두부밥과 속도전이라는 아주 맛있는 떡을 만들어서 좋았다. 북한에서 오신 선생님 이야기도 들어서 재미있었다. 북한 친구들을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채환(산남초4)어린이기자

오늘은 북한의 요리를 알아봤다. 두부밥과 속도전 떡을 만들었다. 속도전 떡에 들어가는 가루를 북한에서는 펑펑이 가루라고 말한다. 내가 북한말에 관심이 있었는데 오늘 북한에서 온 요리사님을 만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몰랐던 북한 말도 배우고 음식도 배우니 더 보람찬 거 같다.
/오승협(산남중1)청소년기자

김금옥 요리학원에서 김금옥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두부밥이랑 속도전 떡을 만드시는 걸 봤다. 두부를 유부처럼 해서 두부밥을 만들었다. 옥수수 가루에 물을 넣어서 주무르니까 속도전 떡이 됐다. 속도전 떡을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신기했다. 두부밥을 만드는건 어려웠지만 재밌었다.
/정택규(산남중1)청소년기자

북한에 있는 요리 중 2가지의 요리를 만들고 시식도 해봤다. 북한에 대해서는 조금밖에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아서 좋았다. 북한은 가난해서 이런 음식들은 김정은 밖에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자주 먹는다고 했고 우리에게는 건강식이라는 것을 알았다.
/조우진(세광중1)청소년기자

평소에 북한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어도 북한 요리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 만들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뜻깊었다. 이 음식을 먹으면 엄청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서 더 많은 북한 요리를 접해보고 싶고 남한의 특징들도 소개해주고 싶다.
/한철화(산남초4)어린이기자

김금옥요리전문학원의 김금옥 요리사님은 북한에서 오신 분이었다. 북한과 남한으로 나누어졌지만 분명 한민족인데 같은 얼굴과 같은 말씨를 가진 것이 신기하다는 사실이 슬프게 느껴졌다. 함께 북한 요리와 북한의 현실, 한국에 오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한과 우리가 비슷하지만 다르고 가깝지만 먼 현실을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선생님은 북한에서 공무원이셨지만 이곳에서 요리를 하게 되셨다고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기도 힘드셨을텐데 자신의 새로운 적성을 찾아 성공하신 것이 존경스러웠다. 두부밥에 넣을 볶음밥을 하시며 남북한 친구들이 이렇게 섞여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고유의 말이나 음식 등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북한과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발전시킨 남한이 하나가 되면 정말 최고의 나라가 될 것 같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오늘의 북한 요리가 통일의 시작이 되어 통일이 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권은채(산남중3)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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