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커피섬에서 제17회 두꺼비생명한마당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9월 2일과 3일 양일간 두꺼비생명한마당을 열기로 결의했으며, 주제를 ‘나무, 느티-마을과 숲을 잇다’로 정했다. 수백년 간 원흥이방죽을 지켜 온 느티나무를 생명의 상징으로 삼아 사람이 사는 마을과 도시숲을 잇고 사람과 두꺼비·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지속하고 생태공동체와 문화공동체 마을로 나아가자는 취지다.
9월 2일 개막행사는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리며, 두꺼비앙상블과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그리고 청주서원노인복지관 청춘6080 봉사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다운증후군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니얼굴’(감독 서동일 / 주연 이은혜, 장차현실)을 상영하며 감독과 주연배우와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3일에는 숲속 도서관과 숲속 사진관이 열려 두꺼비생태공원 곳곳이 전시장이 될 예정이다. 이날 청소년 환경나눔 한마당과 숲속 장날 등 공연·체험 마당도 열릴 계획이다.
한편, 추진위는 이번 생명한마당을 기점으로 원흥이방죽의 느티나무에 대한 민간 보호수 지정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두꺼비생명한마당은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지원청, 청주지방법원, 청주시가 후원한다.
조현국 마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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