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수요일 오후에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산남중학교 1 학년 학생들이 산남계룡리슈빌작은도서관(관장 이보현)을 방문했습니다. 시립도서관도 있고 학교도서관도 잘 갖추어져 있는데 왜 하필이면 아파트도서관을 보러 온다는 건지 의아해했지만 담당 선생님과 20여 명의 아이들을 맞이하고 보니 그 취지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파트 작은도서관은 대부분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서관임에도 생소하다는 아이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보현 관장의 환영사와 함께 총무인 김문수 자원 활동가선생님이 코로나 전에 만들어 놓은 아파트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 동영상을 시청하고, 파워포인트 자료를 보며 작은도서관의 역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기자는 십진분류표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담당선생님께서는 A4용지 2페이지 분량의 활동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그 내용은 학교 도서관과 다른 점을 찾아보고 적용해 보고 싶은 시설이나 프로그램, 견학 후 알게 된 새로운 사실, 학교 도서관에 없을 만한 책 찾기 등 아주 흥미로운 질문들로 꾸며진 것이었 습니다.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준비해 준 음료수를 마시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신간 도서코너, 게시판, 주제도서 전시코너, 모둠방, 독서실 등을 살펴 보고, 우리 세 명의 자원활동가들한테 궁금한 점을 물어도 보면서 그 활동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본 우리 작은도서관은 입주민과 소통이 잘 되고 다양한 행사가 많으며 책들이 잘 정리된 작지만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십여 년 동안 열심히 봉사하신 도서관 활동가 선생님들의 관심과 수고, 열정이 그대로 아이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아서 아주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앞으로 아파트 작은도서관 많이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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