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초록이 온 들녘을 아름답게 수놓은 방죽가, 노을에 물든 원흥이방죽엔 노란 창포가 너무도 예쁘게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방죽을 찾았다. 철쭉이 질 때 쯤 방죽엔 노오란 꽃창포와 보라색 붓꽃이 피기 시작한다. 창포와 붓꽃은 같은 시기에 피는 꽃이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니 노오란 꽃창포는 방죽의 물가 습한 곳에서 주로 피어 향이 있고, 보라색 붓꽃은 물기 없는 흙에서 피고 향은 없는 것 같다. 붓꽃은 꽃봉오리가 붓을 참 많이 닮았다.

 

/글, 사진_최명천 명예기자
/글, 사진_최명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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