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향후 4년간 충청북도와 청주시를 이끌고 갈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와 충청북도의 교육을 총괄할 교육감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다 보니 유권자들의 투표 범위도 커졌다. 특히 시의원 후보자 투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주민들이 많다. 이에 이번 지방선거 투표에서 지역 유권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정리해봤다. 

이번 우리동네 지방선거는 투표 용지가 모두 몇 장인가요?
이번 지방선거는 총 7개의 선거가 실시되며, 다음과 같이 7장의 투표용지가 교부된다. ①충청북도 도지사 선거 ②충청북도 교육감 선거 ③청주시장 선거 ④청주시 제4선거구 도의원 선거 ⑤청주시라선거구 시의원 선거 ⑥비례대표광역의원선거 ⑦비례대표기초의원선거

본선거일 투표는 2차에 걸쳐 진행한다!
7장의 투표용지를 한 번에 받아 투표하는 사전투표와 달리 6월 1일 ‘선거일 투표’는 두 번에 나누어 투표한다. 1차로 투표용지 3장 <교육감·도지사·시장 선거>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투입하고, 2차로 투표용지 4장<도의원·시의원·비례도의원·비례시의원>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시의원 후보는 한 명만 찍으세요! 시의원 후보 기호에 ‘가’, ‘나’ 표시가 있는 이유?
지역구 기초의원선거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어, 정당은 선거구별로 2~4명 내에서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2명을 추천하는 경우, 기호 1번 정당의 추천 후보자는 ‘1-가, 1-나’로, 기호 2번 정당의 추천 후보자는 ‘2-가, 2-나’로 표시된다. 따라서 투표하기 전에 후보자의 이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모두 찍으면 무효표가 된다. 시의원 후보자가 많아도 표는 한 표만 행사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투표는 어디에서 하나요? 
투표는 6월 1일(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일 투표'는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한 점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방역지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투표일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투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감선거 투표용지에 왜 정당명과 기호가 없는가?
교육감선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하여 정당에서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기호에 따라 특정 정당의 후보로 오해하여 선거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기호 없이 후보자 이름을 순환 배열하는 '교호순번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교호순번제란 투표소에 따라 교육감 후보자 이름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투표하기 전에 후보자의 이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표는 현재 우리나라 정치 구조에서 유권자가 자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강력한 표현이다. 6월 1일 투표로 우리동네을 밝혀보자.  

산남동 사전투표소인 청주교육지원청 강당 앞에서.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조현국
산남동 사전투표소인 청주교육지원청 강당 앞에서.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조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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