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로 기르는 곳

청주 서원구리틀야구단(감독 윤동일)은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함에 따라 같은 해 9월 28 일 청주시의 허가를 받아 당시 취미반 10명, 평일반 5 명으로 창단하였다. 윤동일 감독은 창단 첫해 당시에는 아이들이 제대로 훈련 할 수 있는 전용운동장도 없는 상태였다고 회고 했다. 평일에는 세광고등학교 운동장과 토요일에는 폴리텍대학 다목적 구장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즐거움과 협동심, 그리고 사회리더십을 함양하게 했다고 한다. 공부하며 운동하는 지(智)·덕(德)·체 (體)를 겸비한 인재육성을 목표로 열심히 지도하여 현재 1기 아이들은 의대 및 체육교육과 경찰행정학과 등 을 진학하여 각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으며, 2기 아이들부터 세광고 및 청주고를 위시한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와 각 지방의 야구부에서 활동하며 프로야구의 꿈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익산 시장기 우승 기념사진
2019년 익산 시장기 우승 기념사진

 

2021년 전국대회에서 3위 입상의 쾌거...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공부하는 아이들

청주 서원구리틀야구단이 키운 올해 세광고 3학년에 재학중인 박지호 선수는 올해 고교 유망주 3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이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흥미로 인하여 2016년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16강을 시작으로 2018년 9월 용산구청장기 8강, 2019년 7월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8강, 같은 해 익산시장기 초정대회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내기 시작하였다. 리틀야구전국대회가 열리면 보통 110개 팀 이상 참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하던 청주서원구 리틀야구단이 드디어 2021년 9월에 평창군 야구소프트볼 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창단 첫 전국대회 3위와 함께 메달을 걸게 되었다. 윤동일 감독은 “이번 전국대회 성적은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목표로 지(智)·덕(德)·체(體)를 겸비한 인재 육성과 즐겁게 야구하며 동기부여를 만들고자 했던 지도자와 학부모님들이 지향했던 것에 대한 성과라서 더욱 의미가 큰 대회였으며, 아이들 또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단합하여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었다” 고 성과 배경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제약적임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을 잘 따라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도 밝혔다.

2021년 전국 리틀 야구대회에서 3위 입상
2021년 전국 리틀 야구대회에서 3위 입상
시상식
시상식
투수 모습
투수 모습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구 전용 구장이 있었으면”

윤동일 감독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현재 청주 시에는 1만 5000명의 동호인 야구선수들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야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개선하고 싶어 한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맘 놓고 할 수 있는 전용 야구장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야구인의 인구수에 비하면 말도 안 되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통합 청주시가 추구하는 시정 목표에 부합하는 모두가 누리는 생활 문화에 맞추어 야구인들의 숙원인 전용 구장이 서원구에 만들어져 사회인 야구인과 유소년 아이들이 맘 편히 야구할 수 있는 여건 개선이 빨리 마련되었으면 하는 것이 윤동일 감독의 소망이다. 윤 감독은 서원구의 미흡한 생활 체육 시설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흥덕구에는 축구공원이 있고, 상당구에는 용정공원이 있고, 청원구에도 내수 오창 등지에 체육공원이 있는데, 서원구만 그런 체육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윤동일 감독은 올해의 다짐을 이렇게 밝혔다.

“올해도 서원구 리틀야구단은 4월부터 시작하는 U-12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시작으로 탄탄한 투수력과 수비력으로 올해도 상위권 성적 목표와 변함없이 아이들이 즐겁게 야구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진 스포츠 문화가 하루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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