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원과 조선진 과장을 만나다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함께 꿈꾸며 마을 곳곳을 배움터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만났다.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협업하는 청주행복교육지구가 공식 출범한 지 4년. 그러나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다. ‘함께’의 가치로 뭉쳤지만 함께 가는 길에 어려움도 과제도 많다. 그래도 행복하다고, 꿈이 많다고 말하며 신나게 가치를 찾아가는 청주행복교육지구 사람들. 그 행복한 교육의 장을 총괄하는 청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원과 조선진(사진) 과장을 만나 청주행복교육지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의 비전은 온마을 배움터입니다.”
조선진 과장은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이 ‘함께 키우고 함께 꿈꾸는 온마을 배움터’를 비전으로 청주시의 특성에 맞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곧 “청주교육지원청·청주시·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여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을 통해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려는 사업”이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이며, 이를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청주교육지원청과 청주시가 협력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온마을 배움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주교육지원청과 청주시청이 함께 추진하고 지원해요!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 체계가 궁금했다. 조선진 과장은 “청주행복교육지구는 청주교육지원청과 청주시청이 공동투자하는 사업으로 교육청 11억, 청주시 11억 등 1대 1 대응투자를 통해 총 22억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마을교육네트워크 활동으로 교육 의제 발굴과 실천 등 풀뿌리 교육자치를 위한 상향식 운영 구조와 함께 분과협의회, 실무협의회, 주민위원협의회등 다양한 계층의 중간조직을 운영하는 등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출범, 양적 질적 성장중이에요.
조선진 과장은 “2018년에 공식 출범한 청주행복교육지구는 지난 4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강조했다. 2018년 8억의 예산으로 4개 영역의 민간공모사업에 24개 단체로 시작한 청주행복교육지구가 2021년현재 22억의 예산으로 5개 영역 민간공모사업에 80개 단체가 참여하여 학교-마을 연계를 통한 배움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세부추진과제로 “온마을 돌봄, 마을속특색프로그램, 청소년활동프로그램, 마을 교육학습공동체, 마을교육네트워크 등 5개 영역의 민간 공모 사업과 더불어 우리고장문화체험, 우리고장어디까 지가봤니?, 직지문화이해교육, 마을연계꿈자람동아리등 학교-지역 연계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공교육 강화 및 혁신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교육공동체의 자생력과 전문성이 미래 과제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물었다. 조선진 과장은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자생력과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마을교육네트워크가 9개소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 역량 강화, 지역 자원 및 마을 교육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마을교육네트워크를 심화·발전시켜 더 많은 지역기관, 주민자치회, 학교, 직능단체, 마을교육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선진 과장에게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이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모두의 행복한 동행’이었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이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할 때 아이들의 삶은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진 과장은 이렇게 말한다. “청주 곳곳에서 소통과 협력, 배움과 나눔의 다양한 마을교육 활동으로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마을 배움터에서 아이들이 경계 없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마을교육공동체의 지속성과 전문성, 공동체성을 더욱 강화하여 세대 공감 마을배움터가 점차 확산되어 학교와 지역사회, 아이들과 학부모, 주민이 모두 함께 동반 성장하는 ‘행복한 동행’ 으로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을 일구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청주에는 행복한 교육지구가 있고 그 안에 꽃처럼 예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조선진 과장이 꿈꾸는민·관·학이 하나 되어 만들어갈 행복한 세상, 그 안에서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꿈이 동반 성장하여 꽃처럼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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