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마을신문 창간 13주년을 맞이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두꺼비마을신문이 어느덧 창간 1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09년 1월 15일 창간한 두꺼비마을신문은 구룡산 자락 원흥이방죽의 두꺼비와 인간이 상생한다는 목표를 갖고 출범한 마을공동체 미디어입니다.


이웃의 소중함을 알아 가고 친근하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두꺼비마을신문은 그동안 꾸준하게 마을의 현안과 관련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마을공동체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지속적으로 풀뿌리민주주의를 선도하며 마을언론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해 온 것은 우리 마을의 크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취재부터 발행 및 배포에 이르기까지 주민들 스스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24면 8,000부를 발행 하는 등 혁혁한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두꺼비마을신문은, 정부나 지자체가 해결하지 못하는 마을 현안을 주민들과 함께 파악하고 해결해 왔습니다. 마을공동체의 개념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지만, 청주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제정 2021. 03. 30. 조례 제 750호 지방자치법)에 명시한 것처럼“주민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 되며 상호 대등한 관계 속에서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이 결정하고 공동 협력하여 추진하는 주민주도의 단체” 를 의미합니다.


두꺼비생태마을이 유달리 마을공동체가 많은 이유는 청주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에 관한 조례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주민들이 모여 자신들이 속해 있는‘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결정’하는 것은 어쩌면 주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만큼 마을언론의 역할과 기능 이 동반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에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향하는 마을매체로서, 지속적 으로 주민들을 바라보고 마을문제의 해결방향을 제시 하는 역할에 집중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두꺼비마을신문은 창간 목적에 따라 마을의 언론, 교육, 문화, 복지, 생태환경보존사업 등을 통하여 마을공동체 활동에 앞장 설 것이며, 줄기차게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자연사이, 마을과 마을사이를 오가며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마을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며 주민들과 희로 애락을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두꺼비마을신문이 마을공동체의 소통 매체로써 본연의 역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두꺼비마을신문 발행인 김동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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