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하는 ‘11월의 산타 축제’에 우리동네 산남푸르지오 작은도서관과 산남계룡리슈빌 작은도서관 활동가 선생님들이 수세미 뜨개질 봉사에 참여했다. 작은도서관 주민들의 수고와 땀방울로 뜬 손수세미는 복지관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려 있다가 지난 15일부터 17일 장애인 가정으로 배달되었다. /편집인 주

 

 

그림책 동아리 참여차 도서관에 갔더니 복지관 크리 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수세미 뜨개 재료가 상자 가득 들어있었다.

담당 선생님께 “어머나, 뜨개실 색깔이 참 곱고 이쁘 네요. 저도 참여할게요”라고 말씀드리고 반짝이 수세 미실 한 타래를 가지고 왔다. 대바늘 뜨개 경험만 믿고 자신 있게 시작했는데, 실의 반짝임이 뜨개질하기에 쉽 지 않아 뜨개에 능숙한 친구의 도움을 살짝 받았다. 빵떡같이 동그랗고 큼지막한 수세미를 만든 후 정성 가득 담아 검정색 실로 찐하게 스마일 모양의 수를 놓고 나니 반짝반짝 빛나는 수세미가 완성되어 엄청 뿌듯했다.
복지관 행사에 소소하게나마 함께 하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졌고 다음 기회에 또 다른 봉사도 함께 하리라 생각 했다. 복지관 크리스마스트리에 스마일 수세미가 생글 생글 눈웃음 가득한 채 꾸며질 상상을 하니 참으로 행복 하다. 코로나로 힘들고 답답했을 복지관 친구들에게, 2021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히 느껴지길 소망하며 이웃의 따뜻한 사랑 또한 가득하다는 걸 얘기해주고 싶다.
 

/조현미(산남계룡리슈빌 작은도서관 활동가)
조현미(산남계룡리슈빌 작은도서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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