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영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어려움은 극에 달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지난 10월 14일, 임기 2년의 산남오너즈 7대회장에 선출된 박기섭대표(우림칼국수 운영)를 만나 회장당선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계획 등을 인터뷰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산남오너즈의 신임회장으로 선출 되셨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회장에 선출되었는데 어떤 각오나 다짐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각오라기보단 어깨가 무겁습니다. 산남오너즈 회장 선출은 임원회의에서 결정됩니다. 함께 활동했던 임원 들이 적극적으로 저를 지지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사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신뢰해 주는 것은 무척 감사 한 일이지요. 저를 성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져버리지 않도록 현재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최우선과제는 회원들과의 소통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의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상인들은 분명 칭찬받아야 합니다. 이런 상인들을 결속시켜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선 회원 개개인과의 소통을 증진하는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조직은 회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와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회장님의 어떤 방법으로 소통을 꾀하려는지요?


“어떤 단체이든 회원을 대표하는 임원진들과의 공감 대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기회의가 아니더라도 임원들과는 수시로 만나 문제에 따른 방법을 강구하는 체계를 갖추려고 합니다. 나아가 회원들의 온라인 소통공간인 밴드운영을 재정비하고 임원진들과 정기적으로 회원매장에 방문하여 고충을 경청하는등 어려움을 함께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산남오너즈는 그동안 많은 대민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마을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지요?


“직능단체,마을공동체, 기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회의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그에 맞게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오너즈 주요 사업은 다시 재개할 계획입니다. 월 1회 진행했던 클린데이, 연 4회 진행했던 어려운 이웃 초청점심 나눔봉사,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 르는 혜원복지관, 느티나무쉼터와 그룹홈 드림하우스 등에 지원했던 주요봉사활동을 부활시키겠습니다. 특히, 마을의 소통창구인 두꺼비마을신문과 연계,협력하여 쿠폰 발행을 통해 할인혜택을 널리 알리는 것에도 신경쓸 계획입니다.”


회장님은 평소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산남동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에도 선출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매장을 운영하면서 봉사직을 많이 맡으면 다소 힘들 수있는데, 어떤 동기나 이유가 있나요?


“10년동안 산남동 마을주민으로 살아왔습니다. 마을 주민이 마을에서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많은 마을주민 들이 단골손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초등학생이던 아들이 대학교에 갔고요 딸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마을에서 과분한 고마움을 마을에 되돌려 드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요. 제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은혜를 고맙게 생각하고 마을에 되돌려 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_김동수 발행인
             /인터뷰_김동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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