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 학생들 진심어린 편지에 감동 ... 청주교육지원청, 감사패 수여

지난 23일 최우식 변호사(법률사무소 사람&사람)가 청주교육지원청 김영미 교육장으로부터 교육 기여 감사패를 받았다. 이는 최우식 변호사가 청주시 특성화고 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서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영미 청주교육장, 네 번째가 최우식 변호사, 그 옆이 장학금 수여 대표 학생인 청주공고 전기에너지과 박성재 학생. 사진_청주교육지원청 제공
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영미 청주교육장, 네 번째가 최우식 변호사, 그 옆이 장학금 수여 대표 학생인 청주공고 전기에너지과 박성재 학생. 사진_청주교육지원청 제공

최우식 변호사가 장학기금을 마련한 과정도 흥미롭다. 최변호사는 2014년 ’금융기관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피해자들을 모아 충북지방변호사회 ‘공익소송지원단’을 구성하여 승소금액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조건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유출 1건당 10만원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어 각 피해자들에게 지급되었고, 그 중 10%인 사회환원금 9,868,138원에 최우식 변호사가 개인 부담으로 총 10,500,000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던 것이다.

최우식 변호사는 5년에 걸쳐 힘들게 진행한 소송이라 장학금을 의미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청주시 소재 특성화고를 선택하고, 학교당 2~3명을 추천받아 총 21명의 학생에게 각 50만원씩 지급한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한발 더 나아가 최 변호사는 신청서에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게 하여, 학생들 스스로 삶의 계획과 미래를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하였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의 마음을 담아 ‘인생선배로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는 응원의 편지를 전달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었다.

이런 미담이 알려지게 되면서, 청주교육지원청은 최우식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게 된 것이다. 최우식 변호사는 산남동에 위치한 ‘법률사무소 사람&사람’의 대표변호사로, 충북지방변호사회 공보기획 및 공익인권이사, 산남동 주민 자치위원회 위원, 충청북도교육청 및 서원구 인사위원회 위원, 두꺼비마을신문 법조타운 사람들 칼럼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충북지방변호사회 총무이사로서 상당경찰서 선도심사위원회 위원, 청주여성의전화 이사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김영미 교육장은 “어려운 사람들 편에서 공익을 위하여 애써주시는 최우식 변호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청주시 특성화고 학생들의 훌륭한 멘토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하였고, 최우식 변호사는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고자 하였던 일인데 이렇게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은 청주공고 2학년 박성재 학생은 “진심어린 편지에 감동받았고 앞으로 변호사님처럼 열심히 노력하여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서 살아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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