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호 헤드라인

사진-박선주 마을기자
사진-박선주 마을기자

자정 전에 택배를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어김없이 문 앞에 도착을 한다. 우주로 쏘아 올리는 로켓처럼 빠르다 하여 로켓배송, 해뜨기 전 새벽에 도착해서 샛별배송, 총알처럼 빨라서 총알배송 등 택배의 속도 경쟁이 대단하다. 하지만 그 편리함의 이면에 서려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피,땀,눈물을 알까? 작년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택배 물량에 택배노동자들이 줄이어 쓰러지고 있다. 기업의 이익보다, 새벽배송의 편리함보다, 사람의 목숨이 더 소중하다. 우리동네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옆에 붙어 있는 간식 봉지에 얽힌 사연을 전한다. 우리마을에 사는 산남중학교 2학년 권유진 학생이 택배기사님을 위해 마련한 간식 봉지. 고사리 손으로 적은 손글씨로 건네는 따뜻한 위로에 마음이 훈훈해진다. “택배기사님♥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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