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8개월 동안 사회적협동조합 두꺼비마을(이하 두꺼비마을)에서 근무하게 된 인턴사원 강은하입니다.

저는 청주시에서 경력단절 여성에게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충북여성 인턴제’에 ‘마을 활동가’분야로 지원하였고, 지난 4월 5일 두꺼비마을에 배치되었습니다.

‘마을 활동가’라는 분야는 저에게 참 낯설었지만 자료를 찾아보고, 인턴 교육을 받으면서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고, 청주에서는 이곳 산남동 두꺼비마을에 계신 마을 활동가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두꺼비마을에는 마을신문사업국, 마을교육문화국, 어린이청소년기자단, 마을공동체사업국 등의 기구가 있으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두꺼비마을의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에 이 마을에 살고 계신 마을 분들이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곳 두꺼비마을에서 ‘마을 활동가’로서의 일을 열심히 배워 재취업을 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경력단절 기간이 4년 가까이 되었고, 자신감은 떨어지고, 두려움은 커질 무렵 좋은 기회로 두꺼비마을에 오게 되어 설레고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도록 일하고 애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으나, 함께 생활해 보니 두꺼비마을에 계신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계신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색하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던 첫 주,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불편했던 둘째 주를 지나, 셋째 주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 두꺼비마을에 계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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