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에 있는 산책로에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청주시에서는 산남천 산책로 1099번지 등 4필지에 걸쳐 총 831m에 달하는 산책로 목조 펜스를 3.14일까지 철거후 새로운 펜스를 설치하는 공사를 3월 31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소요되는 공사비는 총 114,025,000원이다. 이번 공사는 오랜 시간 노후화로 인해 펜스의 훼손이 심해져서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한 박완희 시의원이 제안하여 시에서 받아 들인 결과이다.

진척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공사 현장을 찾았을 때 기존 펜스는 모두 철거된 후였고, 새로 설치하기 위한 펜스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재질이 철재로 되어 의아한 생각이 들던 중, 마침 장터가 열리는 날이라 삼삼오오 나온 주민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바로 공사 제안자인 박완희 시의원과 통화를 했으나 본인도 재질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한다. 보다 나은 주민 생활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여 공사를 해주시는 것은 무척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기왕 쓰여질 예산이라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많은 주민들이 선호하는 공사 방법이나 재질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자료 제공 : 청주시 공원관리과 김도훈 주무관

저작권자 © 두꺼비마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