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기자가 걸어가는 인도에 가로로 주차되어 있는 전동 킥보드. 노약자, 특히 시각장애인에게는 위험한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3월 17일, 기자가 걸어가는 인도에 가로로 주차되어 있는 전동 킥보드. 노약자, 특히 시각장애인에게는 위험한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

 

요즘 마을에서 전동 킥보드가 눈에 많이 띤다. 게다가 2명씩 타는 ‘위험한’ 장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전동 킥보드 이용 실태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 보았다.

 

커브길을 막고 있는 전동 킥보드. 심지어 이 전동 킥보드에는 헬멧착용, 2인금지, 음주금지 등의 경고문도 부착되어 있지 않다.
커브길을 막고 있는 전동 킥보드. 심지어 이 전동 킥보드에는 헬멧착용, 2인금지, 음주금지 등의 경고문도 부착되어 있지 않다.


대부분 2명씩 전동 킥보드를 타는 것에 대해 걱정들이 많았다. 밤이면 산남계룡리슈빌 사거리에서 두꺼비생태문화관으로 이어지는 사거리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2명씩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를 가다가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에게 놀란 사례도 있다. 인도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4~5명이 경주하듯 타고 뒷 쪽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엄청 놀랐다는 것이다. 또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질주하다가 횡단 보도 앞 요철 블록 위를 지나면서 덜컹하고 넘어진 아이도 봤는데, 물론 안전모 미착용인 상태였다고 한다.
전동 킥보드 주차 문제도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무 곳에나 세워져 있는 전동 킥보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상당히 위험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전동 킥보드 사용이 많아지는 봄철, 사용자들의 안전 의식과 타인을 배려하는 매너가 요구되며, 지자체에서는 전동 킥보드 주차 시설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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