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오너즈 이은자 회장(사진 오른쪽)과 우림칼국수 박기섭 대표(사진 맨 왼쪽)가 떡만두국을 전달하고 있다.

 새해 설날을 앞둔 지난 2월 9일, 오전 11시에 산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산남동의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행사 전달식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온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가운데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행사 소식은 추운 겨울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림칼국수’가 주관하고 산남오너즈가 주최한 홀몸어르신 나눔 행사 전달식 현장에서 행사를 총괄한 산남오너즈 이은자회장과 ‘우림칼국수’ 박기섭대표, 산남동행정복지센터 이상희동 장을 만났다.
먼저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나눔 행사를 벌이는 취지를 묻자 박기섭대표는 ”새해를 맞은 홀몸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시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우려낸 육수에 손으로 빚은 만두와 가래떡을 넣은 떡만두국을 드리니 제 마음이 흡족합니다. 저희 식당으로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직접 대접을 하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는 배달나눔으로 전환 하였습니다“ 라고 설명하였다.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 2,000매를 준비한 산남 오너즈 이은자 회장은 “산남오너즈는 2016년부터 마을 곳곳에 정기적으로 나눔행사를 진행해왔어요.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봉사활동에도 제약을 받았는데 산남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비대면으로도 나눔행사를 할 수 있다는 조언에 봉사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코로나시대에 마스크는 필수잖아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 우리 상인들도 매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추운 겨울 우리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홀몸어르 신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것이란 생각으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는 방역수칙에 따라 대면접촉을 하는 봉사활동을 최대한 절제했지만 이렇게 비대면으로도 나눔봉사에 참여하니 보람이 남다릅니다. 비대면 나눔 행사 방안을 제안한 이상희 동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산남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 행사를 이어갈까 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산남오너즈 이은자 회장(사진 오른쪽)과 우림칼국수 박기섭 대표(사진 맨 왼쪽)가 떡만두국을 전달하고 있다.
산남오너즈 이은자 회장(사진 오른쪽)과 우림칼국수 박기섭 대표(사진 맨 왼쪽)가 떡만두국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은 마쳤지만 40곳의 가정에 일일이 전달을 해야 하는 수고에 대해 이야기자하자 산남동행정복지센터 이상희동장은, “코로나 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떡국떡과 사골육수를 포장하여 관내 소외 계층에게 대접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앞으 로도 산남동 구성원 모두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웃음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훈훈한 감동을 주신 산남오너즈 이은자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과 우림칼국수 박기섭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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