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열린 ‘두꺼비친구들 후원의 날/ 비전선포식’ 현장 스케치

좌로부터 신경아 사무처장, 오동균 공동대표, 조성오 이사장, 황수윤 팀장이 두꺼비친구들의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좌로부터 신경아 사무처장, 오동균 공동대표, 조성오 이사장, 황수윤 팀장이 두꺼비친구들의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9월 23일 ‘두꺼비친구들 후원의 날/ 비전선포식 -청주의 두꺼비로 거듭니다’(이하 비전선포식)가존버카페에서 유튜브로 1시간 30분 동안 생방송 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된 비전선포식을 지면 으로 스케치해보았다.
1부 사회는 이수복 피디가 진행했다. 이피디는 “1부사회를 맞게 된 건 두꺼비 산란지 발견소식에서 도시숲 지키기 운동까지 방송으로 함께 한 지난 17년의 인연 때문”이라며, “17년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원흥이운동을 곁에서 지켜보며 지금의 두꺼비생태공원과 두꺼비 친구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해 온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고맙다”는 말로 막을 올렸다. 이피디는 전문 방송인의 능숙함으로 <두꺼비가 걸어 온 길>과 <2003~2004년 원흥이를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감동 깊게 풀어냈다.
1부가 끝나고 두꺼비앙상블의 공연이 이어졌다. 비대면 상황이라 이날 라이브에서는 두꺼비앙상블 단원들이 사전에 두꺼비생태공원에서 모여 녹화한 공연을 방영했으나 현장감은 그대로 살아있었다.

 


두꺼비친구들 조성오 이사장과 오동균 공동대표의 인사로 시작된 2부는 산남동 마을 활동가 박선주님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이선영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원흥이방죽을 지킨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구룡산을 벗하며 사는 사람들의 응원 메시지, 청주의 환경시민 1%·두꺼비지킴이 위촉식’이이어졌다. <청주의 환경시민 1% 위촉식>은 두꺼비친구 들이 청주의 두꺼비로 거듭나기 위해 85만 청주시민의 1%인 8,500명을 환경 시민으로 위촉하여 두꺼비를 지키고 청주의 생태를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 었다. 이어서 청주의 시민단체들이 재미있고 다채로운 영상으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두꺼비친구들을 응원해 주었다. 박선주 마을활동가는 “특별위원회 활동을 하 며 두꺼비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 활동을 해 왔는지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기후위기시대에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구하려는 두꺼비친구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는소감을 밝혔다. 이선영 사무처장은 “많은 분들이 두꺼 비친구들을 응원하고 후원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시민단체로, 구룡산의 벗들과 생태환경도시 청주시민의 뜻을 모아 거듭나는 두꺼비친구들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3부로 이어지는 막간에 두꺼비와 인연 있는 허정훈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1학년) 댄서가 두꺼비생태공원 야외에서 찍은 본인 창작의 ‘자이브 믹싱 댄스’ 공연으로 비전 선포식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3부는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 조현국 집행위 원장과 김근택 청년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3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졌다. 패널로 참석한 시민 들로부터 2019년 청주 도시공원 지키기 운동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고, 앞으로 청주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영이님, 김동수님, 이명순님, 박은경님, 최영자님이 참석하여 청주 도시공원 지키기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비전에 대해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3부에는 이날 비전선포식을 위해 결성된 중창단 ‘아트’(오동균, 이명주, 최영자)의 라이브 공연과 김종태 위원장의 전화 연결 응원이 다채로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두꺼비친구들 대표와 사무처 활동가들 (조성오, 오동균, 신경아, 황수윤)이 함께 나와 청주의 두꺼비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기후 위기 시대 생태지표종 양서류 보호하기, 생태환경도시 만들기 도시숲 지키기, 미래 자연문화유산 공유화 운동’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힘내서 열심히 노력하겠 다고 다짐했다.
비전선포식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접속자 숫자가 100명이 넘었으며, 조회수도 1,300회(9월 25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지역의 유튜브 생방송에서 보기 힘든 기록을 세웠다. 와우팟 김재원 대표는 “근래 보기 드문 기록”이라며 ‘청주의 두꺼비로 거듭나려’는 두꺼 비친구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날 방영된 유튜브 영상은 2003년 원흥이 방죽 두꺼비살리기운동부터 두꺼비생태공원을 축으로 전개된 청주의 생태 운동의 역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유튜브에서 다시 보시려면QR코드를 스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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