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두꺼비생태길 ‘거울못’ 근처 정자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만났다.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실지 궁금했다.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추석엔 가족들 모이지 않고 마음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하신다. 벌써 서울 살고 해남 사는 자식들에게 전화 걸어 오지 않는 걸로 정했다고 한다. 보고 싶은 가족들과 만나는 것도 자제하는 이정도의 ‘방역’이면 조속한 시일 내에 코로나19도 물러가지 않을까. 모두가 이번 추석 명절에 생활방역에 협조해야할 이유다. 인터뷰와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신 어르신들은 산남퀸덤에 사시는 (좌로부터) 작은 김정회님, 반순호님, 큰 김정회님이다.(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김정회 어르신은 동명이인이다. 그래서 연세에 따라 ‘큰’, ‘작은’이라는 호칭이 생겼다고 말씀하며 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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