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간담회 참석 후기

두꺼비생태마을주민협의회
    감사 엄기태
지난 5월 27일 저녁 우리 지역(산남, 분평동) 시의원 후보와 동네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 이제까지 몇 차례 지방선거를 치루어 보았지만 이번 우리 동네처럼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시의원 후보자들과 저녁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연 것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명함이나 홍보물을 통해서 후보자들을 보는 것보다 후보자들의 육성을 직접 들어보니 후보자들의 생각이나 정견을 훨씬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고, 후보자들의 진정성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선거 문화가 앞으로 지속되어, 청주시,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동네 주민들이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다른 한편 주민들의 손으로 발행되는 마을신문이 그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참석한 모든 후보들이 열의를 가지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소신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6명의 후보 중 2명만이 시의회에 진출하여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머지 후보자들도 선거 때만 나타나지 말고 평상시 동네를 위해 봉사하고 고민하며 의회에 진출한 후보들과 함께 힘을 합쳐 마을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4년 후인 2014년 선거 때는 우리 유권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모든 후보자들이 건강하게 선거운동을 마치기를 빕니다. 그리고 우리 주민들도 남은 기간 모두가 우리 지역과 주민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후보에게 바람직한 한 표를 선택해주는 유권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산남 두꺼비생태마을주민협의회 감사 엄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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