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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자유게시판

제목

'아나바다' 알뜰장터를 다녀와서...

닉네임
김가연
등록일
2011-03-19 17:36:38
조회수
7524
3월 19일 산남동 유승한내들 아파트에서 '아나바다' 즉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다시쓰자'라는 뜻을 가진 알뜰장터가 열렸다.
날씨가 약간 추운데도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 책, 학용품, 인형, 장난감 등 많은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나와 동생들은 1시 부터 3시까지 물건을 팔았다. 조금 기다리니 우리책을 2권 아주머니가 사주셨다. 우리의 물건을 사갈 때는 기분이 좋았지만 사람이 없을 때는 심심했다. 동생은 물건을 팔자마자 다른 사람이 파는 물건을 사왔다. 물건을 팔고 나중에 사기로 했는데 자꾸 돌아 다녀서 조금 속상했다. 나도 다른 사람들 물건을 구경하고 싶은데..
그런데 맞은 편에 예쁜 가방이 있어 2000원을 주고 샀다. 할머니가 가방이 없다는 말씀을 하신것이 생각나서 얼른 샀다. 할머니가 좋아 하시겠지? 빨리 할머니께 갖다드리면 좋겠다.
세시쯤 끝내고 집으로 돌아 오려고 하는데 경품 추첨이 있어 잠깐 기다렸다. 제발 하나라도 되면 좋겠다고 하며 기다렸는데 우린 아무도 당첨이 안되었다. 아쉬웠다.
'아나바다' 장터 덕분에 좋은 추억도 만들고,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들은 팔고,자신이 필요한 물건들은 싸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접수를 해서 동생들과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작성일:2011-03-19 17:36:38 110.12.23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