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져, 생태 주차장을 망치다

지난 2009년 2월 4일,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 열리는 산남 두꺼비마을신문 어린이 기자학교에 갔다. 
아직 오지 않은 친구들이 있어서 생태문화관 주변을 둘러보다가 주차장 옆길이 이상하게 된 것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잔디와 흙 위에 예쁜 돌을 깔아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돌들이 마구 뒤집혀져 있고 어떤 돌은 부서진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제일 심각한 것은 흙이 마구 파헤쳐져 있어서 잔디가 죽게 될 것 같았다.

알고 보니 오전 9시 30분 쯤 그랜저 한 대가 진흙이 안 마른 흙길 위에 불법주차를 하려다가 흙길에 바퀴가 빠지고 흙길이 엉망이 되자 간신히 차를 빼서 도망을 간 것이다.

차 한 대 때문에 잘 단장한 생태공원 주차장이 망가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곳을 계속 이렇게 둔다면 다음에도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생태공원 관리를 맡고 있는 박완희 사무국장님께 여쭤 보았다. 그랬더니 청주시 공원녹지과에 연락해서 벽돌을 깔거나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셨다.

하루 빨리 대책을 세워서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전하는 사람들은 주차할 때 정해진 주차공간에 바르게 주차를 하는 바른 주차정신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김학권 어린이기자
(산남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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