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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교실 어떻게 가꿀까?
추주연  |  zooni2000@cb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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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승인 2020.06.05  12: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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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공감교실 어떻게 가꿀까?
저자 : 추주연(단풍나무·청주교육지원청), 성영미(우주·칠성중), 홍석연(봄·대전선암초), 김창오(편안·울산두남중고)
   

여느 해 같으면 학교가 시끌벅적할 5월 15일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차분하다.
  “선생님, 저 기억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연락을 주는 제자들이 고맙다. 누군가에게 스승으로 기억되는 삶은 축복이다.
  5월이 되면 기억에 남는 제자에 대한 질문을 불쑥 받는다. 떠올려보면 잘 자라준 대부분의 아이들보다 아픈 손가락 같은 아이들이 내내 마음 한쪽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한 것은 공부가 아니었다. 관계 속에서 힘들어 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거나 자신을 이해받는 것에 서툰 아이들, 매번 주변과 갈등을 겪는 아이들을 보며 건강한 관계가 기반이 되어야 배움의 주체로 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 각자의 관계 역량을 키우고 학급과 수업에서 따뜻한 만남이 이루어질때 치유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기 초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던 관계가 점차 공감과 인정으로 이어진 따뜻한 관계로. 경쟁하며 각자 배우던 관계를 넘어 서로의 배움과 성장을 북돋는 협력의 관계로. 이렇게 연결된 공동체가 공감교실이다. 공감교실은 ‘관계의 모두를 다 살린다’는 철학과 원리, 방법으로 가꾸기 때문에 ‘다살림 공동체’ 라고도 부른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고 시도와 실패, 성공을 오가며 몇 해에 걸쳐 실천한 공감교실 활동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활동을 준비한 마음을 담은 프롤로그, 활동 목적과 흐름, 유의점과 활동지까지. 초등 학급 사례, 중등 학급(수업) 사례, 특수 학급(통합 학급) 사례로 일 년의 활동을 엮었다. 공감 교실을 알아가고 시도하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

   
▲ 추주연(청주교육지원청, 산남퀸덤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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