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마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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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의 상생의 기억 - 두꺼비 쉼터
조현국 마을기자  |  dub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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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호]
승인 2020.05.04  14: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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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마을신문에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사진으로 보는 우리동네’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사진으로 우리동네를 기억하고자 한다. 〔편집자의 말〕
❶ 산미분장동 현판(187호), ❷ 두꺼비생태마을 글자(188호), ❸ 원흥이방죽 느티나무(189호) (계속)
   
▲ 두꺼비쉼터에서. 사진_최명천 마을기자(이하 사진 모두)

2013년 1월 24일로 기억된다. 눈보라가 휘날리던날, 동네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 지역의 환경시민 단체 회원들이 청주지방법원 뒤쪽 구룡산에 모여 ‘시민의 힘으로 구룡산 숲을 지킵시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했다. 이것이 바로 ‘두꺼비쉼터’ 조성을 향한 일성이었다. 실은 2012년 말 2012년 말 구룡산 전원주택단지 개발 예정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 2천 여 명은 2012년 12월 1일자로 구룡산 난개발 방지를 위한 청원서를 내고 반대 활동을 펴왔던 차였다. 이때 가장 앞장 선 분들이 마을 어르신들이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함께 청주시청도 찾아가고 반대 기자회견도 하셨을뿐 더러 십시일반으로 구룡산 땅 한 평 사기 저금통 모으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셨다.

   

이런 노력 끝에 마침내 청주시가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여 2013년 1년여 간 논의 끝에 전체 개발 면적의 절반을 보전키로 함에 따라 두꺼비쉼터 일대의 구룡산이 지켜질 수 있었다. 환경부는 주민들이 지킨 곳을 두꺼비 대체 서식처로 지정하고 토지 매입을 진행했다. 2015년 4월 8일에 두꺼비생태문 화관에서 청주시,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두꺼비 대체서식처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두꺼비 대체서식처는 (사)두꺼비친구들 제안으로 청주시와 한국도시녹화가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조성된 것이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산란지 및 양서류 대체서식지 확보, 양서류 농경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학습공간 제공, 생물자원의 청주시 브랜드화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그리하여 다랭이 논, 생태 계류, 둠벙, 두꺼비서식처 복원, 치유의 숲길, 두꺼비탐방소 등이 생겨났다. 특히 이 조성 사업은 두꺼비를 비롯한 맹꽁이, 북방산 개구리, 도롱뇽이 살 수 있는 서식환경을 조성, 복원 하는 것을 중심과제로 설정했는데, 이런 중점 과제는 마침내 실현되었다. 2019년 3월초에 둠벙 ‘참개 구리못’에 마침내 두꺼비가 산란을 했던 것이다. 3 년 2개월만에 이뤄진 산란이라 마을신문에 대서특 필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올해 2020년 2월 14일에 두꺼비들은 쉼터에서 5덩이를 산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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