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마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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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왔어요.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글_사진_황수윤(두꺼비친구들 간사)  |  duggerbi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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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호]
승인 2020.04.06  1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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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선나무

두꺼비생태공원을 거닐다 벚꽃 혹은 매화나무에 핀 꽃들을 보고 봄이 왔음을 실감하며 마음이 살랑살랑해짐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벚꽃보다 더 일찍 봄소식을 알리는 꽃이 있어요. 독자님들 두꺼비생태공원 정자 부근에 꽃들이 하얗게 메달려 핀 향기로운 꽃나무를 본 적이 있나요?

그 길을 많이도 다녔지만 처음 이름을 듣는 순간 참 생소하고 어색했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선녀가 들고 다니는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꽃나무는 한국에서만 나는 우리나라 특산종이기도하고, 미선나무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이기도 합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열심히 꽃을 피워냈지만 처음 제대로 만난 이 미선나무는 꽃나무는 이 자체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꽃향기가 정말 좋아서 아마 공원을 다니신 분들도 이름은 모르지만 향기를 기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공원을 갈 때마다 전 이 미선나무 앞을 서성이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이 꽃나무를!!

   
▲ 원추리

 공원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서 벚꽃나무도 보고, 식물이나 나무에 달린 이름표 구경도 하고 손바닥 논에 꼬물꼬물 헤엄지고 있는 올챙이도 구경하시면서 걷다가 터널을 지나고 나면 초록초록하게 보이는 풀이 보이는데 잡초 같기도 산세베리아처럼 보이기도 하는 잎사귀가 활처럼 휘어지고 끝 뾰족한 풀이 보이실꺼에요. 이것은 바로 원추리라고 하는 풀입니다! 이 원추리는 한국특산종이고, 봄에는 활처럼 휘어진 잎을 시작으로 여름이 되면 꽃대가 생기고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특히 이 식물이 더욱 더 기특한 이유는 바로 봄에 돋아 나는 연한 잎은 나물로도 무쳐 먹기도 하는 아주 다방면 으로 활용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 하나는 바로 이 원추리를 무쳐 먹을 때는 꼭 한번 데쳐주고 찬물에 헹구어 준 뒤 넉넉한 물에 담아 1~2시간 담가서 드셔야 원추리에 있는 약간의 독성분이 다 제거할 수 있어요.
그래서 봄에 나오는 여린 새순으로 먹는 봄나물이에요. 아~ 물론 공원 내에 있는 풀은 함부로 뜯으시면 안돼요!

   
▲ 생강나무

 이 외에도 문화관 옆에 있는 산수유나무의 꽃과 방죽 앞에 있는 생강나무의 꽃은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뭐가 뭔지 헷갈리는데 이 두 나무의 차이는 바로 나뭇결에 있습니다. 산수유는 나뭇결이 꺼칠꺼칠하지만 생강나무는 아주 매끈하거든요. 참 재미있지 않나요? 비슷하지만 많이 다른 이 식물들을 이렇게 하나하나 비교하고 알아가고 익숙해지면 사계절로 변하는 식물들이 변화는 과정도 참재미있는 하나의 놀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 하루하루 날씨가 더 따듯해지고 있어요. 겨울부터 봄을 준비한 이 생태공원 안의 식물들은 이제 더욱 더 힘을 내서 아름다운 봄맞이를 하고 있으니 지금 이 신문을 보시는 구독자님들 따듯한 봄이에요. 오늘 한번 두꺼비생태공원을 한번 걷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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