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규빈 청소년기자가 뉴욕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여행의 목적은 ‘눈’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내면을 발견하는 일이다. 권규빈 청소년 기자가 만난 뉴욕을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①17살, 뉴욕에 도전하다~ ②웅장하구나! ③문화예술은 필수
④도시재생도 제대로다 ⑤스타트업을 배우다 ⑥또 만나자 뉴욕~ 순이다. 이번 호에서는 ①~③까지를 실는다. /편집자주

 

▲ 엠파이어스테이트호텔에서내려다본 뉴욕시

17살, 뉴욕에 도전하다~
나는 카이스트영재원에서 기업가정신, 인문학, 스타트업등을 배우고 경험하고 있다.그 중 기업가정신은 '끊임없이창의적인 기회를 추구하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혁신적인사고와 행동을 하며, 그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의지와 생각'이라고 말한다. 언뜻 '기업가'들만의 성공철학 같지만 나는 누구나 자신의 역할 속에서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도전하는 것이좋다. 나의 도전이 항상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실패도 늘 새로운 도전의 이유와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뉴욕연수에 도전했고 선발되어 아이디어발표와 피드백을 받는사전모임을 거쳐 뉴욕으로 떠났다. 이 도전을통해 나는 좀 더 넓은 세상을 만났고 이 힘으로우리 집 가훈처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해 때론 거창한 꿈도 꾸고, 때로는 소소한 행동도 실천할 것이다. 친구, 후배들과 나의 경험과 감동을 나누려고 이글을 쓴다.
웅장하구나!
첫날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타임스퀘어! 42번가, 7번가,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이 삼각지대에 수많은 영화관, 공연장등이 모여있어 늘 사람들로 북적이고 차로 혼잡하지만 뉴욕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아, 여기가 바로 뉴욕이구나!’ 마치 '뉴욕'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랄까?또 세계 증권시장의 중심인 월스트리트(WallStreet), 윈월드트레이드센터의 웅장함에 미국이 큰 나라임을 다시 한번느꼈고, 그 웅장함이 무섭게 무너졌을 911메모리얼파크(911MemorialPark)앞에서 숙연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자연사 박물관의 거대한 공룡뼈 화석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규모에 놀랐고 특히 좋아하는 고흐의 작품을보며 바쁜 일정 속 힐링과 즐거움을 주었다. 마지막 밤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뉴욕의 경치를 구경하며 방문했던 뉴욕 곳곳을 생각하던 기억이 난다. 뉴욕의 웅장함! 그리고 그 안에 섬세한 노력과 아름다움에 뉴욕에 매료되었다.

문화예술은 필수!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 중 하나인 스트랜드 북스토어를 방문했다. 스트랜드 북스토어는 단순하게 책만 판매하는곳이 아닌 중고 서적, 희귀본, 문화 상품 등을 판매하는 복합 매장이었다. 전자책이 매우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점을 특화하여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발전에 큰 힘을쏟는 것을 보며 서점이 다시 살아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 스콜라스틱에서

또 .MagicTreeHouse(마법의 시간 여행), HarryPotter(해리포터) 등 영어 동화책으로 접했던 스콜라스틱 출판사를 방문해 편집자와 디자이너들을 만나 출판 과정을 듣는시간이 있었다. 편집과정의특별함만큼 학생들의 방문을환영해주는 출판사의 분위기가 어린이책을 만드는 비결인것 같았고 직접 그 소감을 발표했다. 아마존서점, 아마존4 Star, 아마존고도 방문했다. Amazon4 Star는 아마존웹사이트에서 평점 4점 이상을 받은 인기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전략이 좋았고 앱을 이용해 무인편의점을 경험한 것도 신선했다. 아마존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인 O2O를 가장 잘 실현하는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뉴욕 최대의 메이커 스페이스인 스태든 아릴랜드를 방문했다. 이 곳은 수많은 자원 봉사자, 수천 명의 창조적인 기업가들이 도와 2013년 ‘스태튼 아일랜드 메이커 스페이스(StatenIslandMakerSpace)’라는비영리 공동체 작업 공간을 오픈하였고 지금은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개별적으로 스튜디오를 임대해서 프로젝트를 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STEM과 예술 교육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넓고 다양한 장비들,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고 역시 공동체의 공유라는 가치와 힘을 느꼈다. 또 미국의 메이커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를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다. (…다음 호에 계속…)

 

※두꺼비마을신문에서는 청소년들의 여행기를 기고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넘쳐 날 청소년들의 여행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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